삼성생명공익재단이 2일 올해의 삼성행복대상 수상자로 김나영(63) 서울대 의과대학 교수 등 8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삼성생명공익재단은 2013년부터 여성 권익과 지위 향상에 기여하고 학술·예술 등 전문 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을 이룬 여성을 비롯해 효 실천과 확산에 기여한 청소년 등을 대상으로 삼성행복대상을 시상해 오고 있다. 이날 오후 서울 용산구 삼성아동교육문화센터 강당에서 ‘2024 삼성행복대상 시상식’을 개최한다.
김나영 교수는 여성선도상에 선정됐다. 김 교수는 질병 진단·치료, 예방에 있어 성별 차이가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는 ‘성차의학’을 국내 최초로 소개하고 관련 분야의 연구를 이끌어온 성차의학의 선구자다. 김 교수는 “다양한 분야에서 성별 차이에 관심을 가져줘 감사하다”며 “성차의학 발전을 위해 앞으로도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여성창조상은 김청자(80) 성악가가 수상한다. 김 성악가는 정년퇴임 후 전 재산을 출연해 아프리카후원회를 만들고 청소년 전문 음악교육기관을 설립, 이들과 함께 생활하며 자립과 자활의 용기를 불어넣어 준 공로를 인정받았다. 가족화목상은 자립준비 청년과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을 위한 봉사활동을 전개하며 따뜻한 공동체를 만드는 데 이바지해 온 김옥란(52) 푸른고래리커버리센터 센터장에게 돌아갔다.
이외에도 청소년상은 김도민(18·반여고 2학년)·박진성(17·인천진산과학고 2학년)·김상균(17·울산상업고 2학년)·김세희(20·백석예술대 2학년)·이혜미(21·총신대 3학년) 등 총 5명이 수상했다. 수상자들은 상패와 상금 5000만 원(청소년상 각 500만 원·삼성갤럭시북)씩을 받았다.
서정돈 삼성생명공익재단 이사장은 “수상자들은 각자의 분야에서 선한 영향을 끼치고, 행복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헌신한 분들”이라며 “이들을 통해 우리 사회의 밝은 미래를 엿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삼성은 연말을 맞아 23개 관계사가 모은 이웃사랑성금 500억 원을 이날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 삼성은 이날 서울 중구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관에서 김병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장석훈 삼성사회공헌업무총괄 사장, 서준영·박범철 삼성전자 사원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성금 전달식을 가졌다. 삼성은 1999년부터 26년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연말 이웃사랑 성금을 기탁하고 있다. 올해까지 기탁한 성금의 누적 총액은 8700억 원에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