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보건협회는 제38회 보건대상 수상자로 서홍관 한국금연운동협의회 명예회장과 이명선 서울시여성가족재단 이사장을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시상식은 이날 오후 6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진행된다.

서 회장은 지난 11월까지 국립암센터 원장과 국립암센터 국제암대학원대학교 총장을 역임했다. 1983년 서울대 의대에서 의학박사를 받은 뒤 인제대 서울백병원 가정의학과 주임교수를 거쳐 국립암센터에서 일하며 우리나라 암 통계의 정확도를 높였다. 1988년부터 금연운동에 뛰어들어 국가금연정책을 주도적으로 지원해온 공로도 인정받았다. 이 이사장은 지난 31년간 이화여대 교수로 재직하면서 연구논문·저서·번역서 집필 등을 통해 보건분야 학문 발전에 공헌했다. 국제보건의료학회 이사장으로 보건분야 인재 양성과 국내외 연구성과 교류에 크게 기여했으며 안전 관련 국정교과서 편찬위원장으로 학생들의 사고예방·안전증진에 이바지했다.

대한보건협회는 1987년부터 매년 보건분야에서 이룩한 업적이 탁월하고 이바지한 공이 큰 인사 1∼2명을 선정해 보건대상을 수여하고 있다.

권도경 기자 kwo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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