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PRO 월드 11 최종후보 명단 26인. FIFPRO SNS
FIFPRO 월드 11 최종후보 명단 26인. FIFPRO SNS


국제프로축구선수협회(FIFPRO)가 월드 11 파이널리스트(최종후보)를 공개했다.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는 최종후보 가운데 ‘유이’하게 유럽 무대 밖에서 이름을 올렸다.

FIFPRO는 2일 밤(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FIFPRO 월드 11 최종후보 명단 26인을 발표했다. FIFPRO 월드 11은 전 세계 프로축구 선수들이 투표로 선정하는 일종의 베스트 11이다. 70개국에서 2만8000명이 참가한다. 그중에서 남자 부문 선정은 2만1000명이 투표했다. FIFPRO 월드 11은 오는 9일 밤에 발표된다.

37세 메시와 39세 호날두가 가장 눈길을 끈다. 이미 전성기를 훌쩍 넘은 데다가 남자 부문 최종후보 가운데 메시와 호날두만 유럽 밖에서 활동하기 때문이다. 메시는 미국 메이저리그사커, 호날두는 사우디 프로리그에서 뛰고 있다. 메시는 개인 통산 18번째로 FIFPRO 월드 11 최종후보에 포함, 자신이 보유한 이 부문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호날두는 16번째로 역대 2위다.

레알 마드리드는 최종후보에 가장 많은 8명을 배출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 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 스페인을 넘어 유럽 최고의 구단에 자리했다. 킬리안 음바페와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주드 벨링엄 등이 포함됐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챔피언 맨체스터시티는 올해 발롱도르 수상자 로드리, EPL 득점왕 엘링 홀랑 등 7명을 배출했다. 한국과 일본 등 아시아 선수는 한 명도 등록되지 못했다.

허종호 기자

◇FIFPRO 월드 11 최종후보 명단

△GK=에데르송(맨체스터시티),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애스턴 빌라), 마누엘 노이어(바이에른 뮌헨)

△DF=다니 카르바할(레알 마드리드), 후벵 디아스(맨체스터시티), 버질 판데이크(리버풀), 제레미 프림퐁(바이어 레버쿠젠), 안토니오 뤼디거(레알 마드리드), 윌리엄 살리바(아스널), 카일 워커(맨체스터시티)

△MF=주드 벨링엄(레알 마드리드), 케빈 더브라위너(맨체스터시티), 필 포든(맨체스터시티), 토니 크로스(레알 마드리드), 루카 모드리치(레알 마드리드), 자말 무시알라(바이에른 뮌헨), 로드리(맨체스터 시티), 페데리코 발베르데(레알 마드리드)

△FW=엘링 홀란(맨체스터시티),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 콜 파머(첼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 마드리드), 라민 야말(바르셀로나)
허종호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