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과천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청사. 뉴시스
경기 과천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청사. 뉴시스


김용빈 선관위 사무총장 국회보고…당직자 휴대전화 압수 후 출입 통제


김용빈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사무총장은 5일 계엄군이 비상계엄 상황 때 경기 과천시 중앙선관위에 진입한 것과 관련해 "10여 명의 계엄군이 들어와 야간 당직자 등 5명의 휴대전화를 압수하고 행동 감시 및 출입 통제를 했다"고 밝혔다.

김 사무총장은 이날 국회 행정안전위원회가 개최한 비상계엄 관련 긴급 현안질의에 참석해 이같이 보고하면서 "4일 오전 0시 30분 추가 투입된 (계엄군) 100여 명은 1층 로비 등에서 경계 작전만 실시하고 총 3시간 20여 분 동안 (청사를) 점거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국회에서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이 가결됐고, 4일 오전 1시 50분 계엄군이 완전히 철수했다"며 "계엄 해제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되고, 오전 7시 경찰이 철수했다"고 말했다.

김 사무총장은 "계엄 당시 시설과장 등이 청사 내에 진입해 국가지도통신망 수신 상태를 확인했고, 행정부로부터 통보된 사항은 없었다"며 "군이 완전히 철수한 뒤 피해 상황을 파악했고, 피해 상황은 없었다"고 덧붙였다.

노기섭 기자

관련기사

노기섭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