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경기 수원시 영통구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4 유네스코 교육의 미래 국제포럼’ 폐막식에서 강연이 진행되고 있다. 경기도교육청 제공
4일 경기 수원시 영통구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4 유네스코 교육의 미래 국제포럼’ 폐막식에서 강연이 진행되고 있다. 경기도교육청 제공


수원=박성훈 기자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전 세계의 교육자와 전문가가 머리를 맞대고 미래 교육의 방향을 논의한 ‘2024 유네스코 교육의 미래 국제포럼’이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이번 포럼에서는 인공지능(AI)에 기반한 교수학습 플랫폼과 기후행동 참여, 세계시민교육 등 경기도교육청이 실천하고 있는 주요 교육 정책이 세계에 널리 알려지는 계기였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경기도교육청은 5일 유네스코, 교육부, 유네스코 한국위원회가 공동으로 개최한 국제 포럼이 성료됐다고 밝혔다. ‘미래를 위한 교육의 새로운 사회계약’을 주제로 진행된 이번 포럼에는 유네스코 국제미래교육위원회 위원장, 유네스코 교육사무총장보, 튀니지 교육부장관를 비롯해 국제기구 주요 인사, 국내·외 교육전문가, 교육연구가, 교사 등 전 세계의 56개국 2800여 명이 참여했다. 3일 간의 주요 세션은 경기도교육청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됐다.

개회식에서 유네스코 국제미래교육위원회 위원장인 살러워르크 저우데 전 에티오피아 대통령은 "교육은 기후 위기와 기술 혁신이라는 글로벌 도전에 맞서 인류를 연결하는 가장 강력한 도구"라면서 "이번 포럼이 미래를 위한 연대와 협력의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네스코 전체 세션에서는 국제미래교육위원회 보고서에서 제안한 ‘미래를 위한 새로운 사회계약의 필요성’에 대해 논의했다. 다양한 맥락에서 보다 정의롭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이루기 위해 세계 각국 전문가의 경험과 통찰력을 공유했다.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은 경기교육 특별세션에서 2050년과 그 이후를 내다보며, 교육을 위한 새로운 사회계약으로 공교육의 가치와 역할을 확대하는 ‘경기미래교육’을 소개했다. 임 교육감은 모두를 위한 교육을 구현하기 위해 실천적 방안을 논의함으로써 공동의 지혜와 경험을 함께 나누자고 제안했다.

포럼 둘째 날인 3일 오전에는 해외 참가자를 대상으로 도교육청 관내 학교 및 교육기관 10곳의 방문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디지털 학습, 특색있는 교육과정, 지속 가능한 교육 등을 주제로 경기미래교육을 실천하고 있는 현장을 공개함으로써 세계인에게 경기교육의 모습을 널리 안내했다. 이어 수업 참관 및 교육공간 탐방, 국내외 교육전문가와 간담회 등을 통해 해외 참가자와 상호 교류하는 시간도 가졌다.

4일 경기 수원시 영통구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4 유네스코 교육의 미래 국제포럼’ 폐막식에서 임태희(가운데) 경기도 교육감이 박수를 치고 있다. 경기도교육청 제공
4일 경기 수원시 영통구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4 유네스코 교육의 미래 국제포럼’ 폐막식에서 임태희(가운데) 경기도 교육감이 박수를 치고 있다. 경기도교육청 제공


포럼 마지막 날인 4일에는 3일간의 포럼에서 공유된 주요 논의 결과를 발표하고, 전 세계의 교육 협력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유네스코 교육의 미래 글로벌 옵저버토리’ 설립을 공식 발표했다. 이를 통해 각국의 정책, 연구, 실천 사례 공유와 교육에 대한 국제적 연대를 강화하고, 교육 변혁의 구체적 실행 방안을 도출하는 계기를 마련할 예정이다.

임 교육감은 포럼 기간 동안 세계 각국의 고위관계자 및 교육전문가와 회담을 갖고 유네스코 교육의 미래 보고서와 관련한 교육 실천 및 미래교육 방향을 논의했다. 회담에 참여한 주요 교육관계자는 경기교육이 펼치는 교육 변혁에 놀라움을 표하고, 경기교육을 하버드대 등 세계 유수 교육 기관에 소개하기를 희망하기도 했다.

임태희 교육감은 환송 인사에서 "우리는 서로 다른 국가에서 모였지만 ‘교육’이라는 같은 목표를 향해 한 마음으로 나아가며 진정한 하나가 됨을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이번 국제포럼에서 미래교육을 토의하고 교육 현장 견학을 통해 얻은 다양한 아이디어들이 행동과 실천으로 이어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그는 "교육은 하나다. 국경을 넘어, 경계를 허물고, 함께 논의하며 협력하는 관계가 앞으로도 계속 이어지기를 기대한다"면서 "이번 포럼은 끝이 났지만, 우리의 여정은 이제 시작"이라고 강조했다.
박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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