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공고 최민준, 오진우 학생(사진 왼쪽부터). 해운대공고 제공
해운대공고 최민준, 오진우 학생(사진 왼쪽부터). 해운대공고 제공

현장 맞춤형 교육이 만든 취업 경쟁력
해운대공고, 해군과학기술고로 새 도약 준비


부산=이승륜 기자



부산의 한 특성화고 학생 2명이 공기업에 잇따라 합격해 지역 사회의 자랑거리가 되고 있다.

부산 해운대구 해운대공업고등학교는 3학년 최민준(전기전자과), 오진우(전기전자과) 학생이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신입사원 차량 직렬에 최종 합격했다고 5일 밝혔다.

코레일 차량 직렬 근무자는 국유 철도를 기반으로 여객·물류 운송, 역 시설 개발 및 운영, 철도와 관련 시설 유지보수 등의 업무를 맡으며, 높은 수준의 기술 역량이 요구된다. 이에 두 학생은 전기 직렬 수업에 성실히 임하며 전기·전자 제어, 공유압 제어, 자동제어 등 다양한 기술을 익히고 여러 기술 자격증을 취득해 취업 경쟁력을 높였다고 학교 측은 전했다.

학교 측은 현장 맞춤형 기술 교육이 두 학생의 코레일 입사에 큰 도움이 된 것으로 보고 앞으로 관련 교육에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정인식 해운대공고 교장은 "이번 합격은 무엇보다 두 학생의 꾸준한 자기 계발 덕분에 이루어진 성과다. 학교와 지역 사회에 큰 자부심이 될 것"이라며 축하의 말을 전했다.

한편, 해운대공고는 내년부터 해군과학기술고로 전환해 해군 기술 부사관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해양 레저 교육과 현장체험학습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승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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