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영업자들도 매출 반토막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해제 사태 여파에 가뜩이나 업황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는 면세·호텔업계가 잔뜩 긴장하고 있다. 일부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은 이번 사태로 인해 매출이 반 토막 나고 예약 취소도 발생하고 있다며 성수기인 연말 소비심리 위축을 우려했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면세·호텔업계는 불안요인 등을 점검하며 기업 활동에 악영향을 받지는 않을지 면밀히 상황을 살피고 있다. 외국인 손님 비중이 높은 서울 내 한 비즈니스호텔 관계자는 “외국인 손님 비율이 80%가량 되는데 아직 예약 취소나 체크아웃 사태는 없었지만, 프런트로 계엄 사태를 묻는 문의전화들이 있었다”며 “사태를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미 미국, 영국 등 일부 국가들은 한국에 대한 여행경보를 발령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이스라엘 외교부는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면 한국 방문을 자제할 것을 권했다. 여행업계 관계자는 “기업들은 현재 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다”며 “국내 유입 관광객 감소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면세업계는 원·달러 환율 급등으로 인한 매출 타격을 우려하고 있다. 면세점은 달러를 기준으로 상품을 팔기에 환율 변화가 실시간으로 가격에 반영된다. 계엄 선포 직후 15년 8개월여만 최고치인 1446.5원까지 올랐던 원·달러 환율은 현재 1414.1원을 나타냈다. 면세업계 관계자는 “면세가가 높아진 만큼 면세점 업종이 가진 매력도가 계속 떨어져 소비심리가 더 위축될까 걱정이 크다”고 말했다.
일부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은 비상계엄 선포 이후 실제 매출에 타격을 입었다며 분노를 표했다. 한 자영업자는 전날 정오에 “평소 같으면 30만∼40만 원은 팔았어야 했는데, 이제 막 10만 원이 팔린 이상한 날”이라며 “경제 불확실성으로 소비가 더 줄 것 같다”고 우려했다. 다른 자영업자는 “고깃집이라 연말이 대목인데 오늘만 예약취소가 5건이나 발생했다”고 한숨을 쉬었다.
최준영 기자 cjy324@munhwa.com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해제 사태 여파에 가뜩이나 업황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는 면세·호텔업계가 잔뜩 긴장하고 있다. 일부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은 이번 사태로 인해 매출이 반 토막 나고 예약 취소도 발생하고 있다며 성수기인 연말 소비심리 위축을 우려했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면세·호텔업계는 불안요인 등을 점검하며 기업 활동에 악영향을 받지는 않을지 면밀히 상황을 살피고 있다. 외국인 손님 비중이 높은 서울 내 한 비즈니스호텔 관계자는 “외국인 손님 비율이 80%가량 되는데 아직 예약 취소나 체크아웃 사태는 없었지만, 프런트로 계엄 사태를 묻는 문의전화들이 있었다”며 “사태를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미 미국, 영국 등 일부 국가들은 한국에 대한 여행경보를 발령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이스라엘 외교부는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면 한국 방문을 자제할 것을 권했다. 여행업계 관계자는 “기업들은 현재 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다”며 “국내 유입 관광객 감소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면세업계는 원·달러 환율 급등으로 인한 매출 타격을 우려하고 있다. 면세점은 달러를 기준으로 상품을 팔기에 환율 변화가 실시간으로 가격에 반영된다. 계엄 선포 직후 15년 8개월여만 최고치인 1446.5원까지 올랐던 원·달러 환율은 현재 1414.1원을 나타냈다. 면세업계 관계자는 “면세가가 높아진 만큼 면세점 업종이 가진 매력도가 계속 떨어져 소비심리가 더 위축될까 걱정이 크다”고 말했다.
일부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은 비상계엄 선포 이후 실제 매출에 타격을 입었다며 분노를 표했다. 한 자영업자는 전날 정오에 “평소 같으면 30만∼40만 원은 팔았어야 했는데, 이제 막 10만 원이 팔린 이상한 날”이라며 “경제 불확실성으로 소비가 더 줄 것 같다”고 우려했다. 다른 자영업자는 “고깃집이라 연말이 대목인데 오늘만 예약취소가 5건이나 발생했다”고 한숨을 쉬었다.
최준영 기자 cjy324@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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