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영 CCTV “尹정권 파국”

베이징=박세희 특파원 saysay@munhwa.com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 선포가 탄핵 정국으로 이어지는 것에 중국 관영 언론들은 속보를 이어가며 향후 정치적 파장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이다.

중국 관영 CCTV는 5일 ‘한국의 6시간 비상계엄 파문’ 기사를 통해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국회 제출 소식을 전하며 “탄핵안 가결 여부와 관계없이 윤 대통령이 정치적 위기에 빠지면서 정치권은 더 많은 혼란과 분란을 겪을 것으로 전망된다. 윤 정권은 파국으로 치닫고 있다”고 전했다.

관영 환추스바오(環球時報)의 영문판인 글로벌타임스는 “윤 대통령의 갑작스러운 계엄 선포에 따른 정치적 혼란은 한국에 높은 불확실성을 가져왔다”고 보도했다. 이어 “윤 대통령의 계엄령 선포는 부인에 대한 조사 등 가족 문제에 큰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한 뤼차오(呂超) 랴오닝(遼寧)성 사회과학원 연구원의 분석을 실었다. 신화(新華)통신 계열의 SNS 계정 뉴탄친(牛彈琴)은 “21세기 이후 일어난 가장 큰 정치적 웃음거리”라고 평했다.

중국 언론 보도에 대해 중국 당국이 이번 일을 민주주의 체제의 약점을 부각하는 데 이용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박세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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