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30’ 활약… MVP 영예
최소 300% 연봉 인상 거론
2024년 최고의 활약을 펼친 김도영(21·KIA)의 연봉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도영의 올해 연봉은 1억 원. 그런데 내년 연봉의 수직상승이 기대된다. 김도영은 올해 141경기에 출장해 타율 0.347(544타수 189안타)에 38홈런, 109타점, 143득점, OPS(출루율+장타율) 1.067 등 빼어난 성적을 남겼다. 특히 최연소·최소경기 30홈런·30도루, 역대 한 시즌 최다 득점, 최초 월간 10홈런·10도루, 최소타석 내추럴사이클링히트(단타부터 홈런까지 차례로 때려내는 기록) 등 굵직한 기록을 세웠다. 김도영의 활약을 앞세운 KIA는 통합 우승을 차지했다. 김도영은 정규리그 시상식에서 최우수선수(MVP)의 영예를 안았다.
이렇게 빼어난 성적을 냈기에 연봉은 수직 상승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야구계에선 김도영의 연봉 상승이 최소 300% 이상 이뤄질 수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역대 프로야구 4년 차 최고 연봉은 지난 2020년 당시 키움 소속이던 이정후(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받은 3억9000만 원이다.
김도영이 이정후를 뛰어넘을 가능성은 충분하다. 김도영이 구단 수입 증대에도 크게 이바지했기 때문. 올해 김도영의 이름이 표시된 유니폼 매출은 110억 원을 넘긴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KIA 구단 마케팅 수입 또한 지난해 대비 40% 이상 늘어났다.
변수는 선수단 내 분위기. KIA는 역대 연봉 협상에서 보수적인 편이었다. 다른 선수들과의 형평성도 고려해야 했기 때문이다. 심재학 KIA 단장은 문화일보와의 통화에서 “잘한 만큼 줘야 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한 공인 에이전트는 “KIA가 4년 차 상징적인 금액인 4억 원을 안겨 이정후의 기록을 깰 가능성이 커 보인다”고 전망했다.
정세영 기자 niners@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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