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캐머런 영이 6일(한국시간) 바하마 나사우의 올버니 골프코스에서 열린 PGA투어 이벤트 대회인 히어로 월드 챌린지 1라운드 18번 홀에서 자신이 목표한 지점을 확인하고 있다. AP뉴시스
미국의 캐머런 영이 6일(한국시간) 바하마 나사우의 올버니 골프코스에서 열린 PGA투어 이벤트 대회인 히어로 월드 챌린지 1라운드 18번 홀에서 자신이 목표한 지점을 확인하고 있다. AP뉴시스


캐머런 영(미국)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별들의 전쟁’에서 가장 먼저 치고 나왔다.

영은 6일 오전(한국시간) 바하마 나사우의 올버니 골프코스(파72)에서 열린 PGA투어 이벤트 대회인 히어로 월드 챌린지(총상금 500만 달러) 1라운드에서 8언더파 64타 단독 선두에 올랐다. 영은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골라 20명의 출전 선수 가운데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저스틴 토머스(미국)가 6언더파 66타 단독 2위로 추격했다.

김주형을 제치고 2021∼2022시즌 PGA투어 신인상을 차지했던 영은 올해 21개 대회에 출전해 준우승 1회를 포함한 6차례 톱 10을 기록했다. 올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2차전인 BMW 챔피언십까지 출전해 최종 페덱스컵 44위로 상위 성적을 냈다.

이 대회의 주최자인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는 매년 4대 메이저대회 우승자와 ‘제5의 메이저대회’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자, 세계랭킹 상위자 등 20명을 초청한다. 하지만 올해 대회엔 지난 9월 허리 수술 후 회복 중인 우즈 본인은 물론, 메이저대회 우승자 가운데 PGA 챔피언십과 브리티시오픈(디오픈)에서 우승한 잰더 쇼플리(미국)가 휴식을 위해, US오픈에서 우승한 브라이슨 디섐보(미국)가 LIV골프에서 경기하는 만큼 출전하지 않았다. 셰플러는 5언더파 67타 공동 3위로 출발했다.

올해 이 대회에 초청된 한국 선수는 임성재와 김주형까지 두 명이다. 2024시즌 종료 후 휴식을 취하다 이 대회에 나선 임성재는 3언더파 69타 공동 12위, 김주형은 2오버파 74타 공동 18위로 출발했다. 이 대회 우승 상금은 100만 달러(약 14억 원), 최하위인 20위도 15만 달러(약 2억 원)을 받는다.

오해원 기자
오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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