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맹, 특정 대통령·정부 초월”
국방장관, ‘韓패싱’ 日만 방문
워싱턴 = 민병기 특파원 mingming@munhwa.com
미국 국무부가 5일(현지시간) 윤석열 대통령 탄핵 소추안 처리에 대해 “한국 헌법에 따라 다뤄질 것”이라며 한·미 동맹은 특정 대통령을 초월한다고 강조했다. 일본과 한국을 함께 방문할 예정이던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은 다음 주 일본만 방문할 것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미국 정부가 윤석열 정부와 거리두기에 들어간 것이어서 북·러 조약 발효 속에 대북 억제력 강화를 위한 한·미 협력에 차질이 우려된다.
베단트 파텔 국무부 부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탄핵 관련 질문에 “대한민국 시스템 내에서 여러 절차가 진행 중”이라며 “이러한 절차가 법치에 따라 평화롭게 진행되기를 기대한다”고 답했다. 그는 한·미 동맹에 대해 “대한민국과 맺고 있는 이 관계, 이 동맹, 이 파트너십은 태평양 양쪽(한·미)의 특정 대통령이나 정부를 초월한다”며 “동맹의 근본적 기둥인 한국의 법치와 민주주의를 계속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를 두고는 “계엄령 발령 조치가 개인의 권리와 자유에 미치는 영향은 분명히 매우 심각하게 고려해야 할 문제”라며 “미국과 국제 사회 모두 많은 의문을 갖고 있고, 해답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팻 라이더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오스틴 장관이 7일 캘리포니아주에서 일정을 소화한 뒤 일본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은 정부 당국자를 인용, 오스틴 장관이 한국을 방문할 계획을 세우던 중이었으나 지금은 적절한 시기가 아니라는 판단을 내렸다고 보도했다.
국방장관, ‘韓패싱’ 日만 방문
워싱턴 = 민병기 특파원 mingming@munhwa.com
미국 국무부가 5일(현지시간) 윤석열 대통령 탄핵 소추안 처리에 대해 “한국 헌법에 따라 다뤄질 것”이라며 한·미 동맹은 특정 대통령을 초월한다고 강조했다. 일본과 한국을 함께 방문할 예정이던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은 다음 주 일본만 방문할 것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미국 정부가 윤석열 정부와 거리두기에 들어간 것이어서 북·러 조약 발효 속에 대북 억제력 강화를 위한 한·미 협력에 차질이 우려된다.
베단트 파텔 국무부 부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탄핵 관련 질문에 “대한민국 시스템 내에서 여러 절차가 진행 중”이라며 “이러한 절차가 법치에 따라 평화롭게 진행되기를 기대한다”고 답했다. 그는 한·미 동맹에 대해 “대한민국과 맺고 있는 이 관계, 이 동맹, 이 파트너십은 태평양 양쪽(한·미)의 특정 대통령이나 정부를 초월한다”며 “동맹의 근본적 기둥인 한국의 법치와 민주주의를 계속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를 두고는 “계엄령 발령 조치가 개인의 권리와 자유에 미치는 영향은 분명히 매우 심각하게 고려해야 할 문제”라며 “미국과 국제 사회 모두 많은 의문을 갖고 있고, 해답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팻 라이더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오스틴 장관이 7일 캘리포니아주에서 일정을 소화한 뒤 일본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은 정부 당국자를 인용, 오스틴 장관이 한국을 방문할 계획을 세우던 중이었으나 지금은 적절한 시기가 아니라는 판단을 내렸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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