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과 관련해 “탄핵되면 새 대통령이 있는 것도 아니고, 소위 말하는 대통령 중심제에서 대통령 공백이 일어나면 기업이나 노동자들한테 마이너스가 된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6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개최된 ‘제1회 대한민국 일·생활균형 우수기업 시상식’이 끝난 뒤 취재진과 만나 “탄핵이 국익에 도움이 되면 해야겠지만 우리 국민한테 무슨 유익함이 있느냐”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며 총파업에 들어간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을 향해 “계엄이 다 풀렸는데 왜 파업을 하느냐. 자가당착 아니냐”면서 “근로조건을 유지 개선하는 것에 대한 파업은 (합법적인 것이라) 우리 업무이지만, 대통령 퇴진하라고 하는 것은 우리가 볼 때는 불법파업”이라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아무리 따져봐도 우리가 할 수 있는 게 없다. 검찰이나 경찰의 일”이라고 덧붙였다.
김 장관은 “대통령 물러났다고 좋다는 건 정치인들이 하는 말”이라며 “근로자들이 근로조건 좋아지는 건 기업이 잘되고 수출이 잘되고 물건이 잘 팔려야 하는 것 아니겠느냐”고 강조했다.
앞서 김 장관은 전날(5일) 기자들과 만나 계엄이 위헌·위법적이라는 평가에 대해 “판단을 해본 적이 없다”면서 “윤 대통령이 계엄을 선포할 정도의 어려움에 처했고 또 계엄이 해제됐는데, 이 과정에 대해 우리 내각이 사의를 표명하는 게 좋겠다고 의견이 모아졌다. 공동으로 일괄 사의를 표명하게 됐다”고 말한 바 있다.
임정환 기자 yom724@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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