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6일 오후 외신 인터뷰에서 국제사회를 향해 "우리 국민들은 자랑스러운 민주화 과정을 두 손으로 엮어냈다"며 "계엄 사태가 수습돼도 다시 금방 회복할 것"이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탄핵 정국에서 조 대표가 외신과 인터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조 대표는 이날 CNN 인터뷰에서 계엄 사태가 진정됐을 때 대한민국이 국제사회에 던질 수 있는 메시지는 무엇인지 묻는 질문에 이 같이 말했다. 해당 인터뷰는 국제 사회의 우려를 불식시키고 계엄 사태 관련 상황을 객관적으로 전달하려는 취지에서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조 대표는 인터뷰에서 대통령 탄핵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대해서도 "당연히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또 이번 사태에 대한 조 대표의 개인적 시각과 분석 내용도 CNN 인터뷰에 포함됐다.
그 외에도 여권에서 계엄 사태 수습 타개책으로 거론되고 있는 ‘대통령 임기 단축 개헌’ 가능성에 대한 이야기 등 현안도 인터뷰 중 일부 거론된 것으로 전해졌다.
개헌과 관련해 조 대표는 CNN 인터뷰 직후 시사저널과 만나, 임기단축 개헌 대신 ‘탄핵’이 먼저라는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그는 "임기 단축 개헌을 배제하지는 않지만, 지금 (상황에선) 임기 단축 개헌을 이야기 할 때가 아니다"라며 "탄핵을 해야 임기 단축 개헌을 하지 않겠느냐"고 답했다.
앞서 정치권에선 이날 윤 대통령이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서울 용산 한남동 관저에서 독대를 마친 뒤 사과 메시지와 더불어 대통령의 임기를 단축하는 내용의 개헌 제안을 했다는 소문이 돌았다.
박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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