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6일CNN과의 인터뷰에 응하고 있다. 페이스북 캡처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6일CNN과의 인터뷰에 응하고 있다. 페이스북 캡처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6일 오후 외신 인터뷰에서 국제사회를 향해 "우리 국민들은 자랑스러운 민주화 과정을 두 손으로 엮어냈다"며 "계엄 사태가 수습돼도 다시 금방 회복할 것"이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탄핵 정국에서 조 대표가 외신과 인터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조 대표는 이날 CNN 인터뷰에서 계엄 사태가 진정됐을 때 대한민국이 국제사회에 던질 수 있는 메시지는 무엇인지 묻는 질문에 이 같이 말했다. 해당 인터뷰는 국제 사회의 우려를 불식시키고 계엄 사태 관련 상황을 객관적으로 전달하려는 취지에서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조 대표는 인터뷰에서 대통령 탄핵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대해서도 "당연히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또 이번 사태에 대한 조 대표의 개인적 시각과 분석 내용도 CNN 인터뷰에 포함됐다.

그 외에도 여권에서 계엄 사태 수습 타개책으로 거론되고 있는 ‘대통령 임기 단축 개헌’ 가능성에 대한 이야기 등 현안도 인터뷰 중 일부 거론된 것으로 전해졌다.

개헌과 관련해 조 대표는 CNN 인터뷰 직후 시사저널과 만나, 임기단축 개헌 대신 ‘탄핵’이 먼저라는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그는 "임기 단축 개헌을 배제하지는 않지만, 지금 (상황에선) 임기 단축 개헌을 이야기 할 때가 아니다"라며 "탄핵을 해야 임기 단축 개헌을 하지 않겠느냐"고 답했다.

앞서 정치권에선 이날 윤 대통령이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서울 용산 한남동 관저에서 독대를 마친 뒤 사과 메시지와 더불어 대통령의 임기를 단축하는 내용의 개헌 제안을 했다는 소문이 돌았다.

박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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