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승환(왼쪽)과 배우 고아성
가수 이승환(왼쪽)과 배우 고아성
원로 배우 남명렬 "어찌할고, 이것들!"
신소율·이엘 등 여의도 집회 참석



‘12·3 비상계엄 사태’와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무산 등과 관련해 유명 연예인들이 이를 규탄하는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내고 있다.

평소 정치적 소신을 가감없이 드러냈던 가수 이승환은 7일 국회 본회의에서 의결 정족수 부족으로 탄핵소추안 표결이 무산되자 자신의 SNS를 통해 "‘국민의 힘’ 의원 나리님들, 내란의 공범임을 자처하시는 모습 잘 보았습니다"라며 "역사의 죄인 따위 두렵지 않고 현생의 권세가 더 중요한 분들이신 데다 사람이 죽어 나가고 민생이 도탄에 빠져도 ‘니들이 어쩔 건데’라고 생각하실 것만 같은 분들이시니 어련하시겠어요"라고 비꼬았다.

배우 이천희는 국회 본회의장의 텅 빈 여당 의원 좌석 사진을 올리며 "쪽팔린다 쪽팔려"라고 적었고, 배우 남명렬은 "책을 잡고 있지만 글자가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 어찌할고. 이것들!"이라며 분노했다.

몇몇 연예인들은 여의도 집회에 참석해 목소리를 냈다. 배우 신소율은 촛불 집회 인증 사진을 올리며 "투표해 주세요… 어떻게 이래요"라고 촉구했고, 배우 이엘은 탄핵소추안 폐기 직후 "몸 좀 녹이고 재정비하고 다시 국회로!"라는 글과 함께 여의도 국회의사당으로 향하는 뒷모습을 공개했다. 최근 ‘한국이 싫어서’라는 영화를 공개했던 배우 고아성은 63빌딩을 배경으로 찍은 사진에 "한국이 싫어서X. 한국을 구해야 해서O"라는 문구를 남겼다.

이에 앞서 봉준호 감독과 배우 문소리 등 영화인 2500여 명은 윤석열 대통령의 파면과 구속을 촉구하는 성명을 냈다.

안진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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