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철도노동조합의 무기합 파업 이틀째인 6일 서울역 내 전광판에 ‘운휴’라고 표시되어 있다. 뉴시스
전국철도노동조합의 무기합 파업 이틀째인 6일 서울역 내 전광판에 ‘운휴’라고 표시되어 있다. 뉴시스


노조, 전국 155개 지부별 행사 열어 조합원 결속 도모
전날 오후 3시 기준 열차 운행률 평상시의 69.1% 수준



전국철도노동조합(철도노조) 총파업 나흘째인 8일 열차 운행 감축 여파로 주말 이용객 불편과 화물 운송 차질이 이어지고 있다. 노조는 이날이 휴일인 만큼 상경 투쟁이나 본부별 집회 대신 전국 155개 지부별로 행사를 열어 조합원 간 결속을 다질 계획이다. 전날 늦은 밤까지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에서 1만 1000여 명의 조합원이 상경 투쟁을 한 점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전날 오후 3시 기준 열차 운행률은 평상시의 69.1% 수준으로 파악됐다. 열차별로는 KTX 68.9%, 여객열차(새마을호·무궁화호) 58.3%, 화물열차 33.8%, 수도권 전철 73.9%다. 같은 시각 파업 참가율은 27.9%(출근 대상자 2만6675명 중 7441명 참가)였다.

철도노조는 이날도 ‘안전’을 최고의 가치로 삼고 파업을 벌일 방침이다. 노조는 △기본급 정액 인상 △임금체불 해결 △성과급 지급률 개선 △부족 인력 충원 △4조 2교대 근무 전환 등을 요구하며 지난 5일 오전 9시부터 총파업에 돌입했다. 철도노조와 정부, 코레일의 노사 간 교섭 재개 움직임은 아직 없는 상태다.

코레일은 휴일을 맞아 KTX 등 장거리 철도 수요가 늘어난 만큼 국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자체적으로 마련한 비상수송대책 이행에 만전을 기하는 한편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안전 확보와 혼잡도 관리에 나서고 있다. 한문희 코레일 사장은 "파업이 수일째 이어지면서 열차 이용객 불편과 물류업계 피해가 커지고 있다"며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이용객 불편 최소화와 화물 운송 차질에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이은지 기자
이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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