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 활용으로 창작 가능성의 확장에 나선 장애예술인을 만나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9일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에 따르면 오는 12일~14일 서울 충정로 모두예술극장에서 ‘2024 FUTURE WIDE OPEN LAB 쇼케이스’(FWO 랩)가 개최된다. 장애예술의 지평 확장을 위해 기술 활용을 지원하는 프로젝트로서 한국에서 처음 시도됐다.‘FWO’라는 이름으로 지난해 처음 개최됐고 올해 ‘Lab(실험실)’이라는 표현을 추가해 실험 성공뿐 아니라 실패도 아우른다는 의미를 강조했다.

앙상블리안 ‘다원 예술’.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제공
앙상블리안 ‘다원 예술’.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제공
지난 6월 모집을 통해 총 8인(단체)의 예술인이 선정됐다. ‘픽셀’을 조형언어로 삼는 발달장애 작가 픽셀김(김현우), 로봇수트를 통해 본인의 신체적 경험을 예술로 다루어 온 작가 이인강, 접근성을 중심으로 장애를 가진 음악인들과 작업하는 앙상블리안 등이 함께한다. 이들은 자신의 장애 감각을 토대로 이머시브 사운드, 프로젝션 매핑, 키네틱 등 다양한 기술과의 융합을 실험했고 새로운 언어를 탐색했다.
김현우 ‘픽셀 유니버스’.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제공
김현우 ‘픽셀 유니버스’.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제공
이번 ‘FWO 랩’ 행사에서는 작가의 고유한 감각과 다양한 기술을 기반으로 장애감수성을 담아낸 8개 작품(공연 2건·전시 6건)을 모두예술극장 2·3층에서 볼 수 있다. 특히 퍼포먼스와 터치투어, 아티스트 토크 등 다양한 연계 프로그램도 준비됐다. 아티스트 토크에서는 문자·수어 통역이 제공되며, 작품마다 별도 수어 해설이 제공된다. 접근성 매니저가 현장에 상주해 관객의 불편 없는 관람을 지원한다.

서종민 기자
서종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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