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히어로 월드 챌린지
셰플러, 25언더로 2연패 쾌거
김, 19언더로 아쉬운 준우승
올 트래블러스 이어 또 2위
김주형이 히어로 월드 챌린지(총상금 500만 달러)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지난해에 이어 2연패를 이뤘다.
김주형은 9일(한국시간) 바하마의 올버니 골프 코스(파72)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이벤트대회 히어로 월드 챌린지 최종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보태 합계 19언더파 269타로 2위에 올랐다. 셰플러는 25언더파 263타로 여유 있는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상금은 100만 달러(약 14억2000만 원)다. 이 대회는 타이거 우즈(미국)가 주최하며 세계 정상급 선수 20명이 출전한다. PGA투어 정규대회는 아니지만 성적에 따라 세계랭킹 포인트가 부여된다.
김주형은 이 대회에 2번째로 출전했으며 2022년엔 공동 10위에 자리했다. 김주형은 첫날 2오버파로 부진, 공동 18위에 그쳤지만 2라운드부터 순위를 끌어올렸고 4라운드 18번 홀(파4) 2.5m 버디 퍼트로 저스틴 토머스(미국)를 제치고 2위가 됐다.
토머스는 선두로 최종라운드를 출발했지만, 1타를 줄이는 데 그쳐 3위(18언더파 270타)에 만족했다. 임성재는 공동 9위(8언더파 280타)에 자리했다.
김주형과 셰플러는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 거주하며, 함께 골프를 즐기는 절친이다. 셰플러는 1996년, 김주형은 2002년생이지만 생일이 6월 21일로 같아 생일파티를 함께하는 사이다. 지난 6월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에선 연장전에서 맞붙어 셰플러가 우승, 김주형이 준우승을 차지했다.
셰플러는 마지막 날 9타를 줄이면서 경쟁자들을 압도했다. 셰플러는 우승 직후 “매우 만족한다”면서 “특히 오늘 경기력은 아주 좋았다”고 말했다. 셰플러는 올 시즌 PGA투어 최다인 7차례 우승을 거뒀으며, 이번 대회와 2024 파리올림픽까지 9번 정상에 올랐다.
셰플러는 2009년 우즈 이후 처음으로 1년 내내 세계 1위를 유지했다. 주최자 우즈는 “셰플러는 흠을 찾아볼 수 없을 만큼 완벽했다”고 칭찬했다.
이준호 선임기자 jhlee@munhwa.com
주요뉴스
이슈NOW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