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인교(오른쪽)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과 왕셔우원 중국 상무부 국제무역협상대표가 9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6차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공동위원회’에서 만나 악수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정인교(오른쪽)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과 왕셔우원 중국 상무부 국제무역협상대표가 9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6차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공동위원회’에서 만나 악수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내년에 한중 FTA 발효 10년째 맞아
양국 "무역·투자에 크게 기여" 평가
공급망회의·수출통제 설명회도 지속



내년이면 자유무역협정(FTA) 발효 10년째를 맞는 한국과 중국이 상호 간 예측 가능한 비즈니스 환경 조성 등에 대해 합의했다. 양국은 FTA가 무역 및 투자 확대에 크게 기여했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9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이날 서울에서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과 왕셔우원(王受文) 중국 상무부 국제무역협상대표(장관급)를 수석대표로 하는 제6차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공동위원회가 개최됐다. 이번 공동위는 지난 5월 서울에서 열린 한중 최고위 회담과 11월 페루에서 개최된 한중 정상회담의 후속 조치로 이뤄졌다.

산업부는 이번 공동위에서 양측이 2015년 12월 발효된 한중 FTA의 이행 상황을 점검하고, 한중 FTA 서비스투자 가속화 및 예측 가능한 비즈니스 환경 조성 방안에 대해 합의했다고 밝혔다. 특히, 양측은 지난 10년 간 한중 FTA가 양국 간 무역 및 투자 확대에 크게 기여했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실제로 한중 교역액은 지난 2015년 2274억 달러였으나 지난해 2676억 달러로 늘었으며 올해도 10월 기준 2260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또 이날 한중 통상정책연구기관인 대외경제정책연구원과 중국 대외경제무역대학이 한중 FTA 10주년을 맞아 공동수행, 발표한 ‘한중 FTA 이행 공동연구’에 따르면 지난 2023년 기준 양국의 FTA 활용률이 수출은 73.3%, 수입 85.8%에 달하며, 양국 간 교역액이 2015~2021년 사이 연평균 4.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양측은 앞으로도 FTA를 상호호혜적인 경제협력을 증진해 나가는 중요한 플랫폼으로 활용하기로 합의했다.

한편 산업부 관계자는 "양측은 지난 11월 개최된 ‘제2차 한중 공급망 핫라인 회의’ 및 ‘한국기업 대상 중국수출통제제도 설명회’를 내년에도 개최해 공급망 안정화 협력을 지속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박준희 기자
박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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