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현 국민의힘 의원. 연합뉴스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 연합뉴스


친윤계로 꼽히는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 불참’에 따른 역풍을 우려하는 같은 당 김재섭 의원에게 “나도 박(근혜) 대통령 탄핵에 앞장서서 반대했다. 끝까지 갔다. 그때 나 욕 많이 먹었다. 그런데 1년 후에는 다 ‘윤상현 의리 있어 좋아’ (하면서) 그다음에 무소속 가도 다 찍어줬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지며 논란이 일고 있다.

9일 정치권에 따르면 윤 의원은 배승희 변호사가 진행하는 구독자 130만 명의 보수 유튜브 채널 ‘따따부따’ 라이브 방송에서 “우리가 대통령을 모셔 와서 썼다. 지금 용도 폐기하고 버리면 이것은 비겁한 정치”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특히 윤 의원은 윤 대통령 탄핵안 표결 불참에 따른 정치적 영향에 대한 얘기를 나누던 중 김 의원과 한 대화를 소개하며 “무소속 가도 살아온다. 지금 당장은 (욕먹고) 그럴 수 있다. 그러나 내일, 모레, 1년 후 국민은 달라진다. 우리가 어떻게 하느냐 나름이다”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윤 의원은 “이분(윤 대통령)이 명예롭게 이 상황을 탈출할 수 있게 도와주는 것이 우리 의원들의 몫이고 그게 최소한의 예의”라며 “본인의 뜻을 제대로 해명하고 법적 심판을 확실히 받으면서 명예롭게 상황을 정리하도록 도와드리는 게 최선의 예의”라고 강조했다.

윤 의원은 2008년 총선 때 인천 남구을에서 당선돼 정치를 시작한 5선 의원이다. 그는 2016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당시에도 탄핵에 반대했다. 윤 의원은 박 전 대통령 탄핵 이후인 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인천 동미추홀 을 지역구에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됐다. 윤 의원은 당시 미래통합당 공천에서 컷오프당했지만 이에 반발해 무소속 출마했다. 이후 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도 탄탄한 지역구 기반을 바탕으로 당선됐다.

임정환 기자
임정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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