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사태 이후 일본 일부 극우 인사들이 "지금이 다케시마(竹島·일본이 주장하는 독도의 명칭) 탈환 기회"라고 주장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이에 대해 "한국의 비상계엄 사태를 틈타 독도를 자국 땅으로 편입시켜야 한다는 억지 주장은 그야말로 기가 찰 노릇"이라고 지적했다.
9일 외신 등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한 다음 날인 4일 일본 중의원을 지낸 나가오 다카시는 자신의 엑스(X)를 통해 "한국의 비상계엄 해제, 어떤 의미에서 ‘다케시마’ 탈환 기회였다. 앞으로는 그 준비를 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극우 정치 활동가로 유명한 하시모토 코토 역시 같은 날 "한국이 혼란스러울 때 이시바 정권은 다케시마에 자위대를 파견하라! 국내에서의 연습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 같은 사실을 전하며 "타국의 혼란을 이용해 자국 내 여론을 호도하려는 일본 극우 세력은 기본적인 인성부터 갖춰야 할 것"이라면서 "이런 국가적 사태가 발생할 때일수록 우리 국민과 해경은 독도에 더 큰 관심을 가져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7일 오후 국회 본회의에 상정됐으나 투표 불성립으로 자동 폐기됐다. 대통령 탄핵안의 가결 요건은 ‘재적 의원 3분의 2 이상 찬성’인 만큼 200명이 찬성표를 던져야 탄핵안이 본회의 문턱을 넘을 수 있으나 195명만 투표에 참여했다.
임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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