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람(가운데) 개혁신당 원내대표가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8회국회(정기회) 제17차 본회의에서 이준석(오른쪽), 이주영 의원과 대화하고 있다. 뉴시스
천하람(가운데) 개혁신당 원내대표가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8회국회(정기회) 제17차 본회의에서 이준석(오른쪽), 이주영 의원과 대화하고 있다. 뉴시스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를 ‘쿠데타’라고 표현하며 그를 향해 ‘탄핵도 사치’라고 비난했다.

이 의원은 8일 페이스북을 통해 "이번 친위쿠데타는 왜 하려고 했다는지도 아직도 모르겠거니와, 계획 자체는 처참할 정도로 어설펐고,실패한 뒤에도 자기 거취에 대해서 우왕좌왕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옳고 그름 이전에 쿠데타를 한다는 자들의 수준이 프리고진만도 못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러시아의 민간군사기업 바그너 그룹의 설립자인 예브게니 프리고진은 그동안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최고 조력자로 꼽혔으나 돌연 지난해 6월 돌연 러시아 정부에 반기를 들며 관료들을 몰아낼 것을 천명, 모스크바로 진군하다 돌연 이를 중단한 바 있다.

이 의원은 "거기에 뜬금포로 무슨 소통령 행세하고 싶어서 안달 난 프리고진 보다 못한 자의 후계자를 자처하는 자는 더 보기 딱하다"고 주장했다.

사실상 탄핵을 거부한 한동훈 국민의 힘 대표를 겨냥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어 "국민들이 탄핵도 사치라는 생각이 드는 순간 쿠데타 세력의 입지는 더 줄어들 것"이라고 표현했다.

박준우 기자
박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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