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취만, SNS에 글로 비판

1218만 관객을 모은 영화 ‘택시 운전사’에 출연했던 독일 배우 토마스 크레취만(사진)이 한국의 비상계엄 상황을 우려했다.

크레취만은 8일(현지시간) 자신의 SNS에 ‘택시 운전사’ 촬영 당시 사진을 게재하며 “‘택시 운전사’ 세트장 사진이다. 한국의 과거를 다룬 영화”라며 “적어도, 나는 그렇게 생각했다”고 적었다. 그가 올린 사진에는 계엄군이 탱크와 트럭 등을 이용해 광주로 진입하는 고속도로를 통제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는 지난 3일 한국에서 비상계엄 선포 및 해제 상황이 벌어진 것을 염두에 둔 발언이다. 1980년 5·18 광주민주화운동을 다룬 영화에 출연하며 한국 역사에 대한 관심이 높았던 크레취만이 45년 만에 다시금 한국에서 계엄령이 선포된 것을 우회적으로 비판한 것으로 해석된다.

한편 ‘택시 운전사’는 5·18 민주화운동을 전 세계에 알린 독일인 기자 위르겐 힌츠페터와 그를 태우고 광주로 향한 택시 운전사 김사복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다.

안진용 기자 realyon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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