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원=박성훈 기자
경기도교육청이 내년부터 교육을 3가지 섹터로 재구조화한 공교육 혁신을 본격화한다. 기존 초중고 학교를 ‘교육1섹터’, 분야별 전문가를 강사로 초빙해 심화 교육을 제공하는 경기공유학교를 ‘교육2섹터’, 온라인 교육 플랫폼을 활용한 경기온라인학교를 ‘교육3섹터’로 각각 규정했다. 학교 재학생은 물론 학교 밖 청소년에게도 동등한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서란 설명이다.
도 교육청은 10일 이같은 중점 추진 정책을 담은 ‘2025 경기교육 기본계획 및 주요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도 교육청은 지난 7월 교육1섹터인 학교를 중심으로 교육2섹터 경기공유학교와 교육3섹터 경기온라인학교를 유기적으로 연결해 언제 어디서나 공평한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는 공교육 시스템을 구축하는 내용의 ‘경기미래교육 운영체제’를 구축한 바 있다.
2025 경기교육 기본계획에는 3개 섹터 교육의 지향점이 담겼다. 교육1섹터 학교는 ‘학교 자율과 책임으로 역량을 키우는 교육’, 2섹터 경기교육학교는 ‘지역 협력으로 꿈을 펼치는 교육’, 3섹터 경기온라인학교는 ‘시공간을 넘어 배움을 확장하는 교육’으로 각각 방향이 설정됐다.
이를 위해 경기공유학교와 학교 밖 교육의 수업(학점) 인정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경기온라인학교의 학력 인정 기반을 마련하기로 했다. 또한 인공지능(AI) 데이터 중심의 디지털 플랫폼을 구축하고 온라인 기반 교육과정을 운영할 예정이다.
서혜정 도 교육청 정책기획관은 "공교육의 영역을 확대해 환경과 자원, 기회의 차이가 학교와 지역, 문화의 차이로 이어지는 현상을 막고 모두가 고른 교육 기회를 누릴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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