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MLB 스토브리그 ‘후끈’
둘 모두 내야 멀티 수비 가능
프리드, 양키스와 3128억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가 비시즌이지만, 스토브리그라는 이름에 걸맞게 열기가 뜨겁다.
지난 10일(한국시간)부터 열린 윈터미팅에서 초대형 계약이 쏟아지고 있다. MLB 윈터미팅에는 30개 구단 단장과 감독을 비롯해 선수 에이전트들까지 모이는 자리. ‘대어급’ 자유계약선수(FA)들의 행선지가 정해지고, 대형 트레이드가 터지곤 하기 때문에 비시즌 기간 뉴스의 초점이 된다.
올해 윈터미팅에선 FA 후안 소토가 뉴욕 메츠와 7억6500만 달러(약 1조981억 원)라는 천문학적인 계약에 합의, 분위기가 후끈 달아올랐다. 이어 11일엔 FA 좌완 선발 투수 맥스 프리드가 뉴욕 양키스와 8년간 2억1800만 달러(3128억 원)에 사인하며, 역대 좌완 투수 중 최고 대우를 받았다. ‘전(錢)의 전쟁’은 올겨울 FA 투수 최대어로 꼽히는 코빈 번스의 계약에서 절정을 이룰 전망이다.
송재우 MLB 해설위원은 “최근 겨울 이적 시장 분위기는 ‘투자가 곧 성적’이라는 공식이 인정받고 있다. 특히, LA 다저스가 지난해 12월 오타니 쇼헤이를 영입해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하면서 많은 구단이 투자에 열을 올린다”면서 “똘똘한 선수를 데려오면 팀이 바뀔 수 있다는 인식이 많아졌다”고 귀띔했다.
이렇게 달아오른 분위기는 새 행선지를 물색 중인 김하성과 김혜성에게도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김하성은 올겨울 FA 자격을 얻어 새 팀을 물색 중이다. 김혜성은 포스팅을 통해 빅리그 진출을 노리고 있다. 내야 멀티 수비가 가능한 둘은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김하성은 최근 유력한 행선지로 디트로이트 타이거스가 연일 떠오르고 있다. 최근 MLB닷컴과 MLB트레이드루머스, 디애슬레틱 등은 김하성의 디트로이트 타이거스행을 언급 중이다. 김혜성은 최근 마이애미 말린스와 연결됐다. 마이애미를 비롯해 시애틀 매리너스와 시카고 화이트삭스, 밀워키 브루어스, 보스턴 레드삭스 등도 김혜성의 영입에 관심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세영 기자 niners@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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