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건군 76주년 국군의날 시가행진이 열린 10월 1일 서울 광화문 광장 관람 무대에서 시가행진을 바라보며 김용현 국방부 장관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뉴시스(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이 건군 76주년 국군의날 시가행진이 열린 10월 1일 서울 광화문 광장 관람 무대에서 시가행진을 바라보며 김용현 국방부 장관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뉴시스(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12·3 비상계엄 사태’ 주동자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구속영장 발부 직전 구치소에서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신용해 법무부 교정본부장은 11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관련 질문을 받고 “어제 (오후) 11시 52분쯤 영장 발부 전 대기하는 장소 화장실에서 내의와 내복 바지를 연결한 끈으로 자살 시도를 하는 것을 통제실 근무자가 발견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바로 출동해서 문을 여니까 포기하고 나온 사례가 있었다”며 “현재 보호실에 수용해서 건강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보고받았다”고 말했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김 전 장관의 소식을 알리며 “다행히 자살 시도는 불발로 그쳤지만 매우 심각한 문제”라고 말했다.

추미애 의원 페이스북 캡처
추미애 의원 페이스북 캡처


추 의원은 “김 전 장관에게 모든 걸 뒤집어씌우려는 윤석열 내란세력의 꼬리 자르기와 조직적인 사건 은폐 시도는 계속되고 있다”며 “내란수괴인 윤석열이 아직도 대통령직에 있기 때문에 안심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공범에 대한 신속한 신병확보와 신변 보호 조치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국민의 안전과 국가의 정의 실현을 위해 신속한 윤석열 체포와 탄핵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10일 남천규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범죄의 중대성과 혐의의 소명 정도·증거 인멸 염려 등을 고려했다”며 김 전 장관에 대한 구속영장을 이날 발부했다. 김 전 장관은 구속심사 중 대기하던 서울동부구치소에 그대로 수감됐다.

검찰 비상계엄 사태 특별수사본부(본부장 박세현 서울고검장)는 김 전 장관이 윤석열 대통령과 공모해 국헌 문란 목적으로 폭동을 일으켰다고 보고 ‘내란 중요 임무 종사 및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지난 9일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윤 대통령의 충암고 1년 선배인 김 전 장관은 비상계엄 선포를 윤 대통령에게 건의하고 계엄사령관을 추천하는 등 윤 대통령의 내란 모의에 적극적으로 가담한 혐의를 받는다.

곽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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