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뷔 45주년을 맞은 가수 남궁옥분이 이를 기념하기 위한 신보를 발매했다.
남궁옥분은 9일 정규 앨범 ‘화려하지 않아도 꽃은 필거야’를 공개했다. 2015년 공개한 광복 70주년 기념 앨범 후 9년 만이다.
이 앨범에는 이산가족의 아픔이 담긴 ‘금강산’,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을 위로하는 ‘봉선화’, 우리가 태어난 이 땅을 사랑하자는 의미를 담은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를 비롯해 김세환, 강은철, 이문세, 최성수, 김범룡, 박학기, 변진섭 등 당대 최고의 가수 18명이 평화의 염원을 담아 부른‘함께’ 등 15곡이 수록됐다. 남궁옥분은 작사·곡을 포함해 앨범 재킷 디자인까지 손수 챙겼다는 후문이다.
남궁옥분 측은 “이번 정규앨범에는 통기타 가수들의 요람이었던 ‘쉘부르’에서 노래하던 시절을 잊지 않으려는 의지가 충분히 담겼다”면서 “‘화려하지 않아도 꽃은 필거야’는 언플러그드 앨범으로 과거에 아무 생각 없이 입었던 어울리지 않는 옷에 대한 회한과 함께 스스로를 되찾으려는 진솔한 고백으로 가득하다. 거추장스러운 옷을 벗어 던지고 화장을 지운 채 거울 앞에 앉아 자신과 대화하듯 읊어 내려간 듯 한 이 앨범은 그녀의 초심을 담은 독백과도 같은 작품”이라고 소개했다.
안진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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