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0대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 회장으로 38세 강주호(사진) 경남 진주동중 교사가 당선돼 ‘역대 최연소 회장’ 기록을 새로 썼다. 지난달 전교조 선거에서 선출된 39세 박영환 신임 위원장에 이어 양대 교원단체 수장 자리를 30대 교사가 차지한 것이다.
교총에 따르면 강 회장은 지난 5∼10일 실시된 온라인 투표에서 50.66%의 득표율로 당선됐다. 교총 최초 ‘30대 교사 회장’인 강 회장의 임기는 당선일인 11일로부터 3년이다. 강 회장은 지난 2014년 교단에 처음 선 후 교총에서 2030청년위원회 교권분과위원장, 정책자문위원, 현장대변인,경남교총 정책실무추진위원단 위원 등을 맡아 활발히 활동해왔다. 강 회장은 당선 소감에서 “선생님을 지켜야 학교가 살고 학교가 살아야 교육이 바로 설 수 있다”며 “더 이상 우리 선생님들이 아파하고 학교를 떠나지 않도록 직접 전국을 두 발로 뛰어다니며 문제 해결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당선된 박영환 전교조 22대 위원장 당선인도 전교조 역대 최연소 위원장이자 최초 30대 위원장이다. 박 당선인의 임기는 내년 1월 1일부터 2026년 12월 31일까지다. 주요 교원단체 2곳을 30대가 이끌게 되면서 교육계에서는 “세대교체가 확실하게 이뤄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지난해 서울 서이초 교사 사망사건의 상흔이 교직 사회에 여전한 가운데, 교권보호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기대되는 젊은 후보들에게 표가 모아진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교사노동조합연맹은 김용서 전 위원장이 지난 3일 사퇴함에 따라 내년 초 새 위원장을 뽑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