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요한, 계엄해제요구안·1차 탄핵안 표결 모두 불참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에 분노한 호남 민심이 ‘순천 촌놈’을 자처해 온 인요한 국민의힘 최고위원을 향하고 있다. 인 최고위원이 국민의힘에서 친윤(친윤석열)계로 분류되는 데다 지난 4일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과 7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에 모두 불참했기 때문이다.
‘윤석열 퇴진 순천시민비상행동’은 13일 오후 전남 순천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인요한 의원은 국회의원을 사퇴하고 석고대죄하라”고 촉구했다.
비상행동은 “지난 7일 인 의원이 탄핵 투표에 불참하고 당당하게 나오는 모습을 똑똑히 봤다”며 “순천 출신이라는 것을 부끄럽고 수치스럽게 만드는 태도였다”고 꼬집었다.
비상행동은 인 최고위원이 탄핵 투표에 불참했을 뿐 아니라 12·3 내란 사태 상설 특검법안, 내란 범죄 혐의자 신속 체포 요구안에 반대한 것을 두고도 “국민을 모욕하고 순천 사람들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안겨줬다”고 지적했다.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도 전날(12일) 인 최고위원 사퇴 촉구 성명을 발표했다.
순천 도심에는 인 최고위원의 탄핵 동참을 촉구하는 현수막이 걸리기도 했다.
인 최고위원은 대한민국 1호 특별귀화자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을 거쳐 지난 총선에서 비례대표로 당선됐다.
인 최고위원은 1959년 전북 전주에서 태어나 전남 순천에서 자랐다. 이 때문에 인 최고위원도 스스로를 “전라도에서 자란 순천 촌놈”으로 소개한 바 있다.
오남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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