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자가 양천구 ‘찾아가는 무료 치매검진’ 프로그램을 통해 인지선별검사(CIST)를 받고 있다. 양천구청 제공
고령자가 양천구 ‘찾아가는 무료 치매검진’ 프로그램을 통해 인지선별검사(CIST)를 받고 있다. 양천구청 제공


찾아가는 치매 선별검진 등 조기 발견에 주력


서울 양천구는 13일 다양한 지역사회 기반 치매관리사업을 운영해 ‘2024년 서울시 치매관리사업 평가’에서 우수기관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매년 25개 자치구 치매안심센터를 대상으로 치매관리사업 수행 내용 전반에 걸쳐 정량 및 정성 지표로 평가를 시행하고 있다. 이번 평가에서 양천구 치매안심센터는 치매 관련 예방사업, 인식개선, 조기검진, 등록관리, 치료비 지원, 지역자원 강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치매 극복을 위해 노력한 점을 인정받았다.

현재 양천구의 65세 이상 인구 비율은 17.4%이고, 그 중에서 치매 환자는 약 9%다. 특히 양천구에 따르면 치매 환자 비중이 매년 증가 추세다. 이에 따라 구는 ▲치매조기검진사업 ▲예방 및 인식개선사업 ▲등록관리사업 ▲저소득층 의료비지원사업 ▲치매안심마을 조성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양천구는 2008년 치매안심센터 개소 이후 약 11만 건의 인지선별검사와 2만5000여 건의 진단검사를 시행해 구민들의 치매 조기 발견에 기여해 왔다. 또 18개 동 주민센터를 순회하는 ‘찾아가는 치매 선별검진’을 운영해 무료 인지선별검사와 치매진료 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에 더해 치매 환자와 가족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기 위해 매년 700여 명의 치매 환자에게 치매 치료·관리비 및 검사비 일부를 지원하고 있다.

특히 양천구는 정보기술(IT)을 활용한 치매 관리 시스템 구축에 힘썼다. 서울시 치매안심센터 최초로 전자의무기록(EMR) 시스템을 구축해 진단검사현황, 예약등록 관리, 진단검사지 전자 차트화 등을 시행했다. 비대면 인지훈련프로그램, 배회·실종예방서비스 등 대상자 맞춤형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양천구 주민들이 치매안심센터에 설치된 스마트 미러를 이용하고 있다. 양천구청 제공
양천구 주민들이 치매안심센터에 설치된 스마트 미러를 이용하고 있다. 양천구청 제공


지난 10월부터는 전신 거울을 보며 동작을 따라하는 방식으로 뇌를 활성화하는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치매예방 프로그램인 ‘스마트미러’를 도입, ㅈ민들이 공간이나 날씨에 구애받지 않고 운동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 외에도 ▲치매환자 맞춤형 사례관리 ▲조호물품 제공 ▲치매공공후견 ▲인지프로그램 및 치매환자 쉼터 ▲치매가족 지원 서비스 ▲치매 인식개선 교육 및 캠페인 등 다양한 치매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치매 예방과 조기 발견에서부터 체계적인 치료·관리까지 적극적으로 노력한 결과 값진 결실을 맺게 됐다"며 "앞으로도 치매 어르신과 가족, 지역주민 모두 걱정 없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정책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성훈 기자
김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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