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의 김도영이 2024시즌의 마지막을 ‘황금빛’으로 장식했다.
정규리그 최우수선수상(MVP)을 받은 오지환은 포지션별 최고 선수에게 주어지는 골든글러브까지 품에 안았다. 김도영은 1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24 프로야구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유효표 총 288표 중 280표(득표율 97.2%)를 받아 3루수 부문 황금장갑을 차지했다. 97.2%는 올해 골든글러브 최다 득표율. 김도영의 생애 첫 골든글러브를 수상이다. 골든글러브 투표는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2일까지 KBO리그를 담당한 미디어 관계자들이 진행했다.
김도영은 올해 141경기에 출장해 타율 0.347(544타수 189안타)에 38홈런, 109타점, 143득점, OPS(출루율+장타율) 1.067 등 빼어난 성적을 남겼다. 특히 최연소·최소경기 30홈런·30도루, 역대 한 시즌 최다 득점, 최초 월간 10홈런·10도루, 최소타석 내추럴사이클링히트(단타부터 홈런까지 차례로 때려내는 기록) 등 굵직한 기록을 세웠다. 김도영의 활약을 앞세운 KIA는 통합 우승을 차지했다. 김도영은 정규리그 시상식에서 최우수선수상(MVP)을 받았다.
이날 격전지로 꼽힌 1루수와 유격수, 그리고 외야수의 황금 장갑 주인공도 가려졌다. 타점왕과 홈런왕이 맞붙은 1루수 부문은 의외로 싱겁게 끝났다. 193표(67%)를 쓸어 담은 올해 타점왕 오스틴 딘(LG)이 83표를 획득한 홈런왕 맷 데이비슨(NC)을 100표 차 이상으로 따돌렸다. 외야수 부문은 구자욱(삼성), 빅터 레이예스(롯데), 멜 로하스 주니어(KT)가 수상했다. 구자욱은 90.3%(260표)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고, 레이예스는 55.9%(161표), 로하스 주니어는 53.1%(153표)의 지지를 받았다. 수상 후보로 평가된 기예르모 에레디아(SSG)는 147표(51%)의 지지를 받았으나, 6표 차로 아깝게 수상에 실패했다. 야구팬들의 관심을 끌었던 유격수 부문에선 박찬호(KIA)가 154표(53.5%)를 받아 118표(41%)를 얻은 박성한(SSG)을 36표 차로 따돌렸다.
올해 정규리그에서 13승 3패에, 평균자책점 2.69를 남긴 NC의 카일 하트는 119표(41.3%)를 획득해 황금장갑을 가져갔다. 하트는 이번 시즌 활약을 발판 삼아 최근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재진입을 노리고 있다.
정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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