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
LG 오스틴, 타점왕으로 맹활약
NC 데이비슨, 홈런왕으로 주목
유격수선 박찬호 - 박성한 대결
‘타점왕일까? 홈런왕일까?’
2024년 KBO리그 황금장갑(골든글러브) 주인공 10명이 13일 결정된다. 올해 프로야구의 대미를 장식할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이 이날 오후 5시 10분부터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다. 투수, 포수, 지명타자, 1루수, 2루수, 3루수, 유격수 및 외야수(3명)까지 총 10개 부문의 수상자가 결정된다. 골든글러브 투표는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2일까지 KBO리그를 담당한 미디어 관계자들이 진행했다.
올해 골든글러브 최대 격전지는 1루. 일찌감치 오스틴 딘(LG)과 맷 데이비슨(NC)의 2파전으로 압축됐다. 둘 중 누가 황금장갑을 가져가도 이상하지 않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데이비슨은 ‘야구의 꽃’으로 불리는 홈런왕 타이틀을 챙겼다. 올해 46개의 홈런 아치를 그려냈다. 원년인 1982년부터 2023년까지 총 42시즌 동안 홈런왕에 오른 선수가 골든글러브를 차지하지 못한 사례는 1982년 김봉연, 1998년 타이론 우즈, 2004년 박경완, 2015년 박병호 등 4차례뿐이다.
그런데 오스틴도 만만치 않다. 올해 정규시즌 140경기에서 타율 0.319에, 32홈런, 132타점을 남겼다. 타점은 리그 전체 1위. 특히 오스틴은 득점권에서만 타율 0.329, 9홈런, 98타점을 쌓는 등 리그 최고 해결사로 활약했다. 오스틴은 지난달 KBO 수비상까지 받았다. 클러치능력을 엿볼 수 있는 타점에선 오스틴이, 야구의 꽃으로 불리는 홈런은 데이비슨이 앞선다. 투표인단이 어떤 지표를 중요하게 여겼는지에 승패가 갈릴 전망. 오스틴은 골든글러브 시상식 참석을 위해 전날 한국에 도착했다.
유격수 부문도 치열하다. KIA 박찬호와 SSG 박성한의 2파전 구도. 박성한은 정규시즌에서 타율 0.301, 10홈런, 67타점을 남겼다. 박찬호는 타율 0.307, 5홈런, 61타점을 올렸다. 실책은 23개로 같았고, WAR(대체선수 대비 승리기여도)는 박성한이 2.72로, 2.37의 박찬호에게 앞서 있다. 포수 부문에서는 7번째 황금장갑 수집을 노리는 강민호(삼성)와 첫 번째 수상에 도전하는 박동원(LG)이 경쟁한다. 강민호는 타율 0.303, 19홈런, 77타점을 올렸고,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한국시리즈 무대를 밟았다. 박동원은 타석에서 타율 0.272, 20홈런, 80타점으로 활약했다.
정세영 기자 niners@munhwa.com
주요뉴스
이슈NOW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