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 빛축제. 전남도청 제공
함평 빛축제. 전남도청 제공

신안에서 4000만 송이 애기동백꽃 보고…담양에서 산타축제 즐기고



무안=김대우 기자



연말연시를 맞아 전남에서 빛과 정원을 테마로 한 다양한 겨울축제와 해넘이·해맞이 행사가 잇따라 열린다. 14일 전남도에 따르면 전남 함평군은 오는 25일까지 함평 엑스포공원에서 ‘겨울밤 빛축제’를 개최한다.

축제기간 동안 미디어아트의 거장 이이남 작가의 작품이 대형 전광판을 통해 상영되고, 크리스마스트리와 다채로운 경관 조명이 볼거리를 제공한다. 매주 토요일 저녁에는 콘서트와 EDM(Electronic Dance Music)파티가 열리고 체험부스와 먹거리 판매존도 운영한다.

13일부터 내년 1월 12일까지 신안군 압해도 ‘1004섬 분재정원’을 방문하면 아주 특별한 겨울꽃 축제를 즐길 수 있다. 3km 숲길에 피어난 4000만 송이의 애기동백꽃이 관광객들에게 황홀함을 선사한다. 겨울꽃으로 장식한 ‘플라워 아치’ 등 포토존도 조성돼 겨울 정원의 매력을 만끽할 수 있다.



진도 세방낙조. 전남도청 제공
진도 세방낙조. 전남도청 제공


24∼25일 담양에서는 ‘산타축제’가 열린다. 담양읍 중앙로와 담양 대표 관광지인 메타프로방스 일원이 ‘차 없는 산타거리’로 변신한다. 산타와의 만남 이벤트, 캐릭터 퍼레이드, 버스킹 공연 등이 마련돼 가족단위 관광객들에게 아름다운 추억의 시간을 선물한다.

해넘이·해맞이 명소로 매년 많은 관광객이 찾는 해남 땅끝 전망대, 진도 세방낙조 전망대, 여수 향일암, 순천 와온해변, 보성 율포해수욕장에서는 다사다난했던 2024년 ‘갑진년’을 보내고 2025년 ‘을사년’ 새해를 맞이하는 해넘이·해맞이 행사가 열린다. 시군마다 음악회, 불꽃쇼, 드론쇼, 떡국나눔행사 등 다양한 부대행사를 마련했다. 심우정 전남도 관광과장은 "연말연시 많은 관광객이 전남을 방문해 특별한 겨울여행을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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