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왼쪽)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지난 14일 국회에서 한동훈 대표를 만난 뒤 의원총회 장소로 이동하고 있다. 뉴시스
권성동(왼쪽)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지난 14일 국회에서 한동훈 대표를 만난 뒤 의원총회 장소로 이동하고 있다. 뉴시스


이헌승 전국위원회 의장 "조속히 수습"


국민의힘은 15일 당 지도부 사퇴에 따른 공백을 수습하기 위해 비상대책위원회 설치 절차를 조속히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전국위원회 의장인 이헌승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탄핵안이 통과되면서 우리 당 선출직 최고위원 5명이 모두 사퇴해 당 지도부가 붕괴했다"며 "전국위원회 의장으로서 비상대책위원회 설치를 위한 절차를 지체 없이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엄중한 시기인 만큼 당헌에 따라 하루속히 비대위가 출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며 "이번 상황을 조속히 수습하기 위한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썼다.

국민의힘 당헌에 따르면 선출직 최고위원 4명 이상의 사퇴로 궐위 때는 비대위를 설치하게 돼 있고, 전국위원회 의장이 비대위 설치를 위한 후속 절차를 지체 없이 진행하게 돼 있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지난 14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가결된 직후 선출직 최고위원 5명이 모두 사퇴하면서 해체됐다. 당초 대표직을 계속 수행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던 한동훈 대표도 16일 기자회견을 열어 사퇴 의사를 밝힐 것으로 전해졌다.

한 대표가 물러나면 권성동 원내대표가 권한대행을 맡아 당을 임시로 지휘한다. 이어 비상대책위원회로 전환하는 절차를 밟을 전망이다.

이 경우 비대위원장 임명권은 전국위원회 의결을 거쳐 당 대표 권한대행이 행사한다.

오남석 기자
오남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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