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윤석열 탄핵 관련 성명’을 발표하고 있다. 뉴시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윤석열 탄핵 관련 성명’을 발표하고 있다. 뉴시스


민주당, 16일 비상 의원총회 예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국회를 통과한 다음날 기자회견을 열고 국정혼란 최소화 방안 등에 대해 밝힐 전망이다.

15일 더불어민주당에 따르면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현 사태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 대표는 전날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직후 ‘윤석열 즉각 퇴진·사회 대개혁 비상행동’ 주최로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열리고 있던 촛불집회 현장을 방문해 "이제 겨우 작은 산 하나를 넘었을 뿐"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 앞에 더 크고 많은 산이 기다리고 있다. 힘을 합쳐 반격을 막아내고 궁극적 승리를 향해 함께 나아가자"며 "촛불혁명으로 세상이 바뀌는 줄 알았는데 왜 내 삶은 바뀐 게 없느냐는 따가운 질책을 기억한다. 국민의 주권 의지가 일상적으로 관철되는 진정한 민주국가, 민주공화국 대한민국을 함께 만들어가자"고 말했다. 또 "이제 다시 갈등과 대결이 시작될 것이다. 윤석열에 대한 파면 처분이 가장 빠른 시간 내에 이뤄질 수 있도록 우리가 계속 함께 싸워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민주당은 16일에는 비상 의원총회를 열고 구체적인 혼란 수습 방안을 논의할 방침이다.

한편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은 전날인 14일 재적의원 300명 전원이 국회 본회의에 참석한 가운데 찬성 204표, 반대 85표, 기권 3표, 무효 8표로 가결됐다. 이날부터 윤 대통령의 모든 권한이 정지되고 한덕수 국무총리가 대통령 권한대행을 맡게 됐다. 현직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 가결은 2004년 노무현 전 대통령, 2016년 박근혜 전 대통령에 이어 헌정사상 세 번째다. 헌법재판소가 국회의 탄핵소추 청구를 인용하면 윤 대통령은 박 전 대통령에 이어 임기 중 파면되는 두 번째 대통령으로 기록된다.

강한 기자
강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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