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16일 비상 의원총회 예정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국회를 통과한 다음날 기자회견을 열고 국정혼란 최소화 방안 등에 대해 밝힐 전망이다.
15일 더불어민주당에 따르면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현 사태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 대표는 전날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직후 ‘윤석열 즉각 퇴진·사회 대개혁 비상행동’ 주최로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열리고 있던 촛불집회 현장을 방문해 "이제 겨우 작은 산 하나를 넘었을 뿐"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 앞에 더 크고 많은 산이 기다리고 있다. 힘을 합쳐 반격을 막아내고 궁극적 승리를 향해 함께 나아가자"며 "촛불혁명으로 세상이 바뀌는 줄 알았는데 왜 내 삶은 바뀐 게 없느냐는 따가운 질책을 기억한다. 국민의 주권 의지가 일상적으로 관철되는 진정한 민주국가, 민주공화국 대한민국을 함께 만들어가자"고 말했다. 또 "이제 다시 갈등과 대결이 시작될 것이다. 윤석열에 대한 파면 처분이 가장 빠른 시간 내에 이뤄질 수 있도록 우리가 계속 함께 싸워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민주당은 16일에는 비상 의원총회를 열고 구체적인 혼란 수습 방안을 논의할 방침이다.
한편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은 전날인 14일 재적의원 300명 전원이 국회 본회의에 참석한 가운데 찬성 204표, 반대 85표, 기권 3표, 무효 8표로 가결됐다. 이날부터 윤 대통령의 모든 권한이 정지되고 한덕수 국무총리가 대통령 권한대행을 맡게 됐다. 현직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 가결은 2004년 노무현 전 대통령, 2016년 박근혜 전 대통령에 이어 헌정사상 세 번째다. 헌법재판소가 국회의 탄핵소추 청구를 인용하면 윤 대통령은 박 전 대통령에 이어 임기 중 파면되는 두 번째 대통령으로 기록된다.
강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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