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 ‘비스포크 AI 김치플러스’
AI가 사용패턴 분석… 맞춤보관·냄새저감
내부의 온도 편차 ‘±0.3도’ 이내로 유지
‘메탈 쿨링’·‘맞춤 숙성실’ 대표기술 탑재
김치포장지 바코드로 가장 적합한 모드 찾아
리얼 스테인리스 등 9가지 패널 중 선택 가능
도어·기능따라 ‘프리스탠딩’·‘키친핏’ 출시
올해 삼성전자의 김치냉장고 판매량이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다. 최근 배추 시세가 급등해 김장 수요가 줄어들고 있지만, 김치냉장고를 ‘다목적’으로 활용하려는 소비자 움직임이 확대되면서 김장철이 아닌 지난 2·3분기에도 큰 폭의 성장세를 보였다. 김치냉장고를 다목적 냉장고로 활용하려는 ‘사용자 저변 확대’ 움직임이 나타나면서 이 같은 트렌드를 제품에 적확히 반영한 결과다.
삼성전자가 지난 9월 출시한 김치냉장고 신제품 ‘2024년형 비스포크 AI 김치플러스’ 역시 다목적 활용에 방점을 찍어 소비자 호응을 끌고 있다. 특히 사용자 경험을 극대화한 인공지능(AI) 기능이 돋보인다. 맞춤 보관 및 김치 냄새 저감이 특징인 비스포크 AI 김치플러스는 AI가 사용 패턴을 분석해 냉장고를 자주 사용하지 않을 때 성에 제거를 수행하면서 내부 온도 상승 폭을 최소화하는 ‘AI 정온’ 기능이 새롭게 탑재됐다. 이와 더불어 내부 온도 편차를 ‘±0.3도’ 이내로 유지하는 ‘초미세정온’ 기술로 냉장고 본연의 온도 유지 기능도 강화했다.
사용자들의 가장 큰 고민인 김치 냄새 퍼짐을 줄여주는 ‘냄새 케어 김치통’도 새롭게 선보였다. 냄새 케어 김치통은 김치가 숙성되면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가스 밸브와 가스 흡수 필터를 통해 통 외부로 김치 냄새가 새어나가는 것을 최소화해 준다. 김치가 숙성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는 일정 농도가 유지되면 김치의 맛과 유산균 성장에 도움을 준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축적된 이산화탄소로 내부 압력이 높아져 김치 냄새가 통 밖으로 새어 나간다는 단점이 있다. 삼성전자가 업계 최초로 적용한 가스 밸브 장착 김치통은 이산화탄소 농도가 기준치를 넘을 때만 일시적으로 가스 밸브가 개방된다. 가스 흡수 필터가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도록 설계됐기 때문이다.
신제품에는 삼성전자 김치냉장고의 대표 기술인 ‘메탈 쿨링’과 ‘맞춤 숙성실’도 그대로 탑재됐다. 메탈 쿨링은 뒤에서 냉기를 감싸주는 ‘메탈 쿨링 커버’와 앞에서 외부 공기를 차단해주는 ‘메탈 쿨링 커튼+’, 밑에서 냉기를 받쳐주는 ‘메탈 쿨링 선반’ 등 내부 전체에 꼼꼼하게 적용돼 아삭한 김치 맛을 구현한다. 잦은 문 열림에도 냉기 손실을 최소화해줄 수 있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처음 도입한 맞춤 숙성실은 개인별 취향에 맞춰 식재료를 소분해 원하는 상태로 섬세하게 숙성할 수 있는 맞춤 보관 공간이다. 김치뿐만 아니라 과일 숙성, 육류 해동, 반죽 발효까지 활용도가 다양해 김치냉장고를 다목적 냉장고로 사용하는 소비자들에게 안성맞춤이다. 주변 온도 상승을 최소화하는 단열 구조를 적용해 상칸 13개와 중·하칸 23개의 맞춤 보관 모드를 갖췄다. 상칸은 중간 벽이 없어 과일 박스나 케이크 등 큰 식재료를 통째로 보관할 수 있다. 하칸 변온실에는 와인·간편식·음료를 깔끔하게 정리해 보관하기 쉬운 멀티 트레이가 적용돼 관리가 편리하다.
냉장고 상칸 우측에 마련된 맞춤 숙성실은 별도의 온도 조절 시스템이 탑재됐다. 김치를 원하는 맛으로 숙성할 수 있는 △김치 중숙 △김치 완숙을 비롯해 △육류 해동 △과일 숙성 △빵 반죽 발효 등 총 5가지 모드를 제공한다. 덜 익은 김치나 찌개·찜용 김치를 숙성하고, 육즙 손실 없이 육류를 최적 온도에서 해동할 수 있다. 후숙이 필요한 과일이나 망고·바나나 등 저장이 까다로운 열대과일도 손쉽게 숙성한다. 빵 반죽을 냉장보다 빠르게 발효하며 다양한 요리 준비에 유용하게 쓸 수 있다.
삼성전자의 사물인터넷(IoT) 플랫폼 ‘스마트싱스’ 앱을 활용한 ‘스캔킵’ 기능도 신규 탑재됐다. 스캔킵은 소비자가 구매한 김치 포장지의 바코드를 스마트싱스에서 스캔하면, 브랜드와 종류에 가장 적합한 보관 모드를 설정해 주는 기능이다. 김치 외에도 과일·곡물·육류 등 총 500개의 식품을 최대 24개의 맞춤 보관 모드로 저장할 수 있는 ‘식재료 맞춤 보관’ 기능 역시 스마트싱스를 활용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평소 상온에 놔뒀던 쌀이나 ‘김치 표준모드’로 보관했던 과일을 스마트싱스가 추천하는 모드를 활용하면 더욱 신선하고 맛있게 저장할 수 있다.
이 밖에도 가벼운 터치만으로 상칸 도어를 자동으로 열어주는 ‘오토 오픈 도어’, 스마트싱스에서 생활 패턴에 맞춰 냉장고 안의 밝기 조절을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는 ‘젠틀 라이팅’ 등 편의 기능도 추가됐다. 일별·주별·월별 전기 사용량 모니터링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비스포크 AI 김치플러스는 핵심 부품인 디지털 인버터 컴프레서에 고효율 기술을 적용하면서 단열 성능을 개선해 에너지 소비 효율 1등급을 획득했다.
24년형 비스포크 AI 김치플러스는 총 9가지 패널(리얼 스테인리스·코타 화이트·바이브 다크 메탈·새틴 화이트·새틴 베이지·글램 화이트·글램 핑크·에센셜 화이트·에센셜 베이지)을 선택할 수 있다. 기능과 도어 패널 사양에 따라 ‘프리스탠딩’ 타입(490ℓ·583ℓ)과 ‘키친핏’ 타입(420ℓ)으로 각각 출시됐다. 출고가는 각각 252만∼416만 원, 233만∼380만 원이다. 이무형 삼성전자 생활가전(DA)사업부 부사장은 “비스포크 AI 김치플러스는 가족 구성원마다 각기 다른 취향과 입맛에 따라 다양한 식재료를 맞춤 보관할 수 있는 다목적 냉장고로 개발했다”며 “앞으로도 개개인의 취향과 생활 패턴까지 고려한 편리한 맞춤 기능들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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