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으로 출국 “설레고 기대
손흥민 선배랑 뛰게 돼 영광”
올해 프로축구 K리그1 최고의 ‘샛별’ 양민혁(18)이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 홋스퍼 합류를 위해 영국으로 출국했다.
양민혁은 16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영국 런던으로 떠났다. 양민혁은 출국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설렘 반 기대 반”이라며 “오늘 새벽에 토트넘 경기를 보느라 잠을 잘 자지 못했다”고 밝혔다. 토트넘은 이날 사우샘프턴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원정경기에서 5-0으로 이겼다. 토트넘과 축구대표팀의 선배 손흥민이 1득점과 2도움을 작성하며 대승을 이끌었다.
양민혁은 “(손흥민 선배가) 워낙 잘하는 선수기 때문에 당연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양민혁은 지난 9월 축구대표팀에 처음 승선, 손흥민과 함께했다. 양민혁은 “따로 연락을 주고받은 적은 없다”며 “많이 만나질 못해서 형이라고 하긴 어려운 부분이 있다. 토트넘에서 얘기를 나누고 친해진 다음에 형이라고 부르고 싶다”고 설명했다. 이어 “같이 뛰게 된다면 정말 영광스럽고 감사할 것 같다”며 “빨리 가서 제 기량을 보여주고 같이 경기를 뛰고 싶다”고 덧붙였다. 2006년생으로 고등학생인 양민혁은 올 시즌을 앞둔 지난해 12월 K리그1 강원 FC와 준프로 계약을 체결했다. 그리고 지난 6월 고등학생 최초로 프로 계약으로 전환한 데 이어 7월 토트넘 입단에 합의했다. 양민혁은 올 시즌 12득점(7위)과 6도움(10위)을 작성, K리그1 영플레이어와 베스트11에 선정됐다.
양민혁은 내년 1월 토트넘에 합류할 계획이었으나 토트넘의 요청으로 일찍 떠났다. 양민혁은 “시즌 중반에 합류하는 만큼 몸 관리에 신경을 썼다. 휴식을 취하면서 운동도 서서히 했는데, 현재 몸 상태는 80∼90%이다”며 “부상 없이 남은 시즌을 잘 마무리하는 것이 목표다. 경기에 나가 공격 포인트도 올리고 싶다”고 강조했다. 또 “준비는 다 됐다고 생각한다. 토트넘에 가서도 더 열심히 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덧붙였다.
허종호 기자 sportsher@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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