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우샘프턴戰 5-0 대승 주도… 22일만에 승리 포효
전반전만 뛰며 원맨쇼 펼쳐
토트넘 역대 최다 도움 68개
사우샘프턴 상대 통산 18골
최우수선수에 선정된 흥민
“제대로 된 팀 경기력 결과”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은 역시 ‘사우샘프턴 킬러’였다. 전반전만 뛰고 1득점과 2도움을 올리며 경기 최우수선수(MOTM)로 선정됐다. 손흥민은 또 토트넘 역대 최다 도움 1위(68개)로 올라섰다.
손흥민은 16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사우샘프턴의 세인트 메리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우샘프턴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원정경기에서 1골과 2어시스트를 남겼다. 손흥민의 올 시즌 EPL 5호 득점, 5·6호 어시스트. 손흥민은 특히 도움 부문에서 EPL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을 앞세운 토트넘은 사우샘프턴을 5-0으로 대파했다. 토트넘은 지난달 24일 맨체스터시티전(4-0 승리) 이후 22일 만에 승리하며 EPL에서 3경기 연속 무승(1무 2패), 모든 대회를 통틀어 5경기 연속 무승(3무 2패)의 부진에서 탈출했다. 토트넘은 7승 2무 7패(승점 23)로 EPL 12위에서 10위로 올라섰다. 1승 2무 13패(승점 5)로 최하위인 20위에 자리한 사우샘프턴은 경기 직후 러셀 마틴 감독을 경질했다.
손흥민은 사우샘프턴전 강세를 변함없이 유지했다. 손흥민은 사우샘프턴을 상대로 통산 18경기에 출전해 18득점과 8도움을 챙겼다. 손흥민은 2010년 프로 데뷔 이후 사우샘프턴보다 더 많은 골과 어시스트를 남긴 상대가 없다. 손흥민은 올 시즌 다소 느린 득점 페이스 탓에 ‘에이징 커브’(고령화에 따른 기량 저하) 우려도 있었으나 12월 5경기에서 2골과 2어시스트를 작성, 반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손흥민은 2015년 토트넘 입단 후 EPL에서만 68도움을 기록, 대런 앤더튼(67개)을 제치고 토트넘 내 EPL 역대 최다 도움 1위로 올라섰다. 손흥민은 EPL에서 통산 316경기에 출전해 125득점으로 공동 18위, 68도움으로 공동 17위에 자리하고 있다. 통계전문업체 옵타에 따르면 손흥민은 EPL에서 100경기 이상 득점을 올린 역대 20번째 선수로 등록됐다.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적극적인 공격을 펼쳤다. 슈팅 7개와 유효 슈팅 4개, 키 패스(슈팅 연결 패스) 3개를 남겨 모두 이날 양 팀에서 가장 많았다. 손흥민은 1-0으로 앞선 전반 12분 골을 터트렸다. 오른쪽 측면에서 투입된 크로스가 상대 수비수에게 맞고 나왔고, 페널티 지역 왼쪽으로 쇄도하던 손흥민이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손흥민은 그리고 왼쪽 측면에서 상대를 휘저었다. 2-0이던 전반 14분엔 왼쪽 측면에서 왼발로 크로스를 올렸고, 문전에 있던 도미닉 솔란케의 몸에 맞고 나온 공을 데얀 쿨루세브스키가 밀어 넣었다. 3-0으로 앞선 전반 25분엔 손흥민이 아크 왼쪽에서 건넨 패스를 파페 사르가 문전에서 왼발 슈팅으로 골문을 흔들었다. 손흥민은 또 4-0이던 전반 49분엔 왼쪽 측면에서 전진 패스를 시도했고, 공을 받은 제임스 매디슨이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득점을 올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손흥민은 EPL 사무국의 MOTM으로 선정됐다. 축구 팬 1만7512명 가운데 46.4%의 지지를 얻었다. 손흥민은 통계전문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으로부터 양 팀 1위인 평점 9.69, 소파스코어에서 역시 전체 1위인 평점 9.3으로 극찬을 받았다. 손흥민은 경기 직후 SNS를 통해 “제대로 된 팀 경기력과 결과”라며 “선수들이 자랑스럽다. 집중력을 잃지 않고 나아가야 할 때다. 이런 모습이 우리가 우리에게 기대하는 수준”이라고 글을 남겼다.
한편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은 16일 올랭피크 리옹과 프랑스 리그1 홈경기에 선발 출전, 63분을 소화했다. 이강인은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으나 파리 생제르맹의 3-1 승리에 힘을 보탰다. 파리 생제르맹은 11승 4무(승점 37)로 선두를 유지했다.
허종호 기자 sportsher@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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