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틱 선수들이 16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의 햄던 파크에서 열린 스코틀랜드 리그컵 우승 세리머니에서 환호하고 있다. AP뉴시스
셀틱이 스코틀랜드 리그컵 정상을 2년 만에 탈환했다.
셀틱은 16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의 햄던 파크에서 열린 레인저스와 스코틀랜드 리그컵 결승전에서 전반전과 후반전, 연장전까지 3-3으로 비긴 후 승부차기에서 5-4로 이겼다. 셀틱은 이로써 2022∼2023시즌 이후 2년 만에 우승, 통산 22번째 정상을 차지했다. 셀틱은 역대 리그컵 최다 우승 2위로, 이 부문 1위 레인저스(28회)와 간격을 6회로 좁혔다.
셀틱과 레인저스는 스코틀랜드 전통의 라이벌로 둘의 대결은 ‘올드펌 더비’로 불린다. 그만큼 승부는 치열했다. 셀틱은 전반 41분 수비수 그레그 테일러의 패스 실수 탓에 선제 실점했다. 그러나 0-1로 뒤진 후반 11분 테일러의 슈팅으로 동점을 만들었고, 후반 15분 마에다 다이젠의 득점포로 2-1로 앞서나갔다.
셀틱은 2-1로 앞선 후반 30분 동점골을 얻어 맞았으나 2-2이던 후반 42분 니콜라스 퀸의 골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1분 만에 다닐로에게 동점골을 허용, 승부를 연장전으로 이어갔다. 연장전에선 골이 나오지 않았고, 희비는 승부차기에서 교차했다. 셀틱의 1∼5번 키커가 모두 성공한 것과 달리 레인저스는 4번 키커 르드반 이을마즈의 슈팅이 골키퍼 카스페르 슈마이켈에게 막혔다.
양현준(셀틱)은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나 끝내 출전하지 못했다. 양현준은 시상식에서 웃으면서 동료들과 우승의 기쁨을 나눴다. 양현준은 올 시즌 정규리그에서 6경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3경기, 리그컵에서 2경기에 출전했으나 대부분 교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