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근식 교수.
김근식 교수.


김근식 경남대 정치외교학과 교수(국민의힘 서울 송파병 당협위원장)는 17일 "우리 당은 ‘전광훈당’이 아니다"라며 부정선거론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이날 페이스북 글에서 "우리 국민의힘과 전광훈당이 같은 주장을 하는 꼴이 돼 버렸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윤석열 대통령의 부정선거 망상이 계엄선포 근거가 되고, 85석 탄핵반대가 그를 지키는 것이라면, 지금 국민의힘이 전광훈당과 다른 게 무엇인가"라며 "저를 비난하는 분도 부정선거 괴담을 믿는 당원들이 대부분"이라고 했다. 김 교수는 페이스북에 부정선거를 주장하면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를 다룬 기사를 함께 올렸다.

김 교수는 "국민의힘은 전광훈 목사를 칭송했다고 김재원 최고위원을 징계한 당이고, 5·18민주화운동을 폄훼했다고 김진태 강원지사를 징계하고 컷오프했던 당"이라고 돌아봤다. 또 "국민의힘은 당 최고위원 출마한 극우 유투버 신해식과 김세의를 부적격 이유로 컷오프시켰던 당"이라며 "사기 탄핵, 5·18망언, 부정선거 망발하는 전광훈 세력을 수년에 거쳐 우리 당과 분리·결별해 냈다"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궤멸했던 자유한국당이 조국사태 이후 2020년 중도보수로 외연을 넓혀 미래통합당 만들고 202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이겼고, 이준석 당 대표 이후 조국흑서팀과 청년층까지 박박 긁어모아 2022년 0.73%포인트 차이로 이재명 이겼던 우리 당의 서사를 벌써 잊었는가"라고 탄식했다. 그는 "취임 이후 윤 대통령이 앞장서서 이준석 축출, 친윤(친윤석열) 연판장, 강서구청장 공천, 김옥균 프로젝트 등 뺄셈정치 초식으로 승리연합을 패배연합으로 허물더니, 급기야 반민주적 계엄선포에도 대통령과 친윤은 반성 1도 없이 탄핵반대를 강변하고 탄핵찬성 세력 색출 운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교수는 "이제 부정선거당, 전광훈당이 되고 계엄대통령 옹호당을 자처하고 앞으로 어찌 선거를 치르겠다는 것인지"라며 "이제 곧 ‘현타’(헛된 꿈이나 망상 따위에 빠져 있다가 자기가 처한 실제 상황을 깨닫게 되는 시간)가 올 것"이라고 경고했다.

조성진 기자
조성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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