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부터 ‘글로벌 전략회의’
내달 출시 갤럭시S25 통해서
AI스마트폰 세계 1위 굳힌뒤
연결된 가전 잇달아 내놓기로
삼성전자가 17일 사흘간의 글로벌 전략회의에 착수한 가운데 내년 상반기 매출 목표를 공격적으로 설정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세부 전략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내년 1월 출시되는 갤럭시 S25로 인공지능(AI) 스마트폰 세계 1위를 굳힌 뒤, AI로 연결된 TV 등의 생활가전 제품을 연이어 출시해 ‘삼성 AI 생태계’로 매출을 극대화한다는 계획으로 전해졌다. 최근 성과주의에 기반해 정기인사와 조직개편을 마무리한 삼성전자가 공격적인 경영 전략으로 불확실성을 정면돌파하겠다는 의지인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디바이스경험(DX) 부문의 전사 조직과 모바일경험(MX)사업부는 이날 내년 상반기 사업 전략을 논의하는 전략 회의에 들어갔다. 참고로 18일은 영상디스플레이(VD)와 생활가전(DA)사업부가 각각 회의를 진행한다. 19일에는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이 사업 전략을 짠다.
이번 회의 핵심논의 사항은 내년 1월 출시되는 갤럭시 S25를 필두로 AI TV 등 3~4월에 출시되는 생활가전 제품의 판매 전략으로 전해졌다. 반도체 위기론 속에 현재 AI 스마트폰 세계 1위를 기록 중인 갤럭시 스마트폰의 실적이 더욱 중요해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노태문 사업부장(사장)을 중심으로 갤럭시 S25 등 내년 상반기 프리미엄 제품 판매 전략을 집중 점검하고, 동시에 중국 공세에 대응한 중저가 제품 판매 확대 전략 등을 모색할 전망이다. 갤럭시 AI는 이튿날 열리는 TV와 가전 사업 전략과도 연결될 것으로 보인다. 사물인터넷(IoT) 플랫폼인 ‘스마트싱’을 통해 AI 가전을 맞춤형으로 통합 관리하는 ‘스마트 홈, 스마트 시티’를 통해 VD와 DA 흑자 기조를 유지한다는 계획으로 알려졌다.
마지막 날인 DS 부문의 경우 반도체 위기론을 딛고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회복하기 위한 ‘초격차’ 전략 등을 집중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내년 고대역폭 메모리(HBM)를 비롯한 반도체 사업의 전반적인 시황과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불확실성에 대한 대응 전략도 논의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 글로벌 전략회의는 매년 6월과 12월 국내외 임원급이 모여 사업 목표와 영업 전략 등을 모색하는 자리다. 이재용 회장은 예년처럼 회의에 직접 참석하지 않고 추후에 사업 전략 등을 보고받을 예정으로 알려졌다.
이용권 기자 freeus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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