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서울 북아현아트홀에서 열린 ‘2024 쿨투라 어워즈’에서 수상자들은 입을 모아서 이렇게 말했다. 이 상은 문화전문지 ‘쿨투라(발행인 손정순)’가 한 해를 마무리하며 큰 성과를 보인 K-콘텐츠 주역을 시상하는 것으로, 각 분야 창작자 100명이 설문을 통해 선정한다. 이날 시상식에서 하재연 시인(시 ‘여름 판타지’), 최진영 작가(소설 ‘인간의 쓸모’), 엄태화 감독(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이 각 부문에서 수상했다. 엄 감독은 “새로운 시나리오가 잘 써지지 않아 고민하던 중 이 상을 받게 돼 큰 격려가 된다”며 웃음을 보였다. 주최 측은 수상작을 포함해 각 부문 우수작을 모아 책 ‘이달의 시’ ‘이달의 소설’ ‘이달의 영화’를 펴냈다.
이날 제3회 쿨투라 문화공헌상은 영화평론가로 활약해 온 유지나 동국대 교수가 받았다. 유 교수는 “세상이 어지러운 시기에 상을 받는 게 민망하지만, 문화 영역의 동료들이 주는 상이라 감사한 마음”이라고 했다.
한편 쿨투라 신인상은 최영건(미술평론), 정새별(영화평론), 박진서(연극평론) 씨가 영예를 안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