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박윤슬·문호남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박윤슬·문호남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장래 정치 지도자’ 선호도에서 37%로 1위를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0일 제시됐다. 맞수로 거론됐던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5%에 그쳤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국갤럽이 지난 17~19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장래 정치 지도자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이 대표가 37%로 집계됐다. 이어 한 전 대표와 홍준표 대구시장 5%, 조국 조국혁신당 전 대표 3% 등으로 나타났다.

오세훈 서울시장,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 유승민 전 의원은 각각 2%로 나타났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과 우원식 국회의장은 각각 1%를 기록했다. 민주당 지지층의 69%는 이 대표를 선택했고, 국민의힘 지지층 16%는 한 전 대표를, 18%는 홍 시장을 꼽았다.

특히 이 대표 선호도 37%는 2021년 10월 이후 최고치다. 한 전 대표는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던 올해 3월 선호도 24%에 달했으나, 총선 후 줄곧 10%대에 머물다 탄핵안 가결·당대표 사퇴 후 급락했다. 이번 조사에서 유 전 의원이 1년 만에 재등장했고, 우 의장은 처음으로 이름이 올랐다.

같은 조사에서 어느 정당을 지지하는지 물은 결과 민주당 48%, 국민의힘 24%, 조국혁신당 4%, 개혁신당 2%, 이외 정당 1%, 지지하는 정당 없는 무당(無黨)층 21%로 나타났다. 민주당 지지도는 현 정부 출범 이래 최고치, 국민의힘은 지난주와 동일한 최저치다. 조국혁신당과 개혁신당도 창당 이래 최저치다.

성향별로는 보수층의 63%가 국민의힘, 진보층에서는 81%가 더불어민주당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중도층에서는 국민의힘 13%, 더불어민주당 46%, 특정 정당을 지지하지 않는 유권자가 32%다. 진보층과 중도층에서 민주당 지지세가 강해졌다.

한편 이번 조사는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을 사용했다. 응답률은 15.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임정환 기자
임정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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