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C 오륜기와 러시아 국기. EPA 연합뉴스
IOC 오륜기와 러시아 국기. EPA 연합뉴스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와 러시아의 우방국 벨라루스 선수들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 담페초 동계올림픽 예선전에 출전한다.

국제빙상경기연맹(ISU)은 21일(한국시간) "러시아와 벨라루스 선수들이 개인중립선수 자격으로 쇼트트랙스피드스케이팅, 스피드스케이팅, 피겨스케이팅 종목의 2025-2026시즌 동계올림픽 예선전에 출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ISU는 "러시아 및 벨라루스 선수들의 동계올림픽 참가 경로를 마련하라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권고 사항을 면밀히 검토했다"라며 "2024 파리올림픽에서 개인중립선수들이 평화적으로 참가했던 만큼 밀라노·코르티나 담페초 동계올림픽에서도 안전하고 평화롭고 공정한 경쟁이 펼쳐질 것을 재확인했다"고 덧붙였다.

ISU는 러시아빙상연맹과 벨라루스빙상연맹에 내년 2월 28일까지 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팅, 피겨스케이팅 종목의 올림픽 예선전 출전 선수 명단을 제출하라고 요구했다. 출전 선수는 종목별로 개인전 1명씩이며 단체전엔 참가할 수 없다.피겨스케이팅 페어와 아이스댄스는 한 개 조가 출전한다.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린 선수들은 올림픽 반도핑 프로그램에 따라 특별 검사를 받아야 하며, 선수들의 도핑 샘플은 러시아와 벨라루스를 제외한 지역에서 검사될 예정이다.

이준호 선임기자
이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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