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년에 소흘읍의 태봉평생학습관 개관
마을 단위 평생교육 네트워크도 구축
지역 특성 반영한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 설계
포천=김준구 기자
경기 포천시가 지난해 경기 북부 최초로 교육부 인문도시로 선정된 이후 ‘품격 있는 인문도시’라는 시정 방향을 잡고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포천형 인문+평생학습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23일 포천시에 따르면 시는 내년에 소흘읍의 태봉평생학습관을, 2026년에는 신북면 가채리에 포천평생학습관을 개관할 예정이다.
두 학습관은 포천 인구의 50% 이상이 거주하는 중심 지역에 위치해 접근성과 편의성이 뛰어나단 평가를 받고 있다. 시는 이 공간을 주민들의 학습과 소통, 성장의 장으로 만들어 지역사회 발전과 개인적 성취를 연결하는 기능을 하도록 만든다는 방침이다.
시는 또 14개 읍면동 평생학습센터에 인문학당이라는 이름의 마을 단위 평생교육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넓은 지역적 특성에 비해 인구 밀도가 낮고 고령화율이 높은 지역임을 감안한 조치다.
특히 전국 최초로 ‘평생교육 직류’를 신설해 인문+평생교육 전문가를 채용하고 양성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지역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설계하고 시민과 함께 성장하는 도시를 실현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향후에도 도심 외 지역 주민에게 학습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찾아가는 포천형 인문+평생교육 서비스’의 확대에 주력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내년에 관련 조례를 제정하고 포럼 개최와 관계기관 협의 등을 통해 평생교육 직류 신설의 필요성을 적극적으로 알릴 예정이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2025년 을사년을 맞아 포천시는 인문도시 프로젝트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며 "인문학적 가치를 더 넓은 영역으로 확장하고, 지역사회와 주민 삶을 풍요롭게 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시민의 삶에 더 깊게 스며들어 생활 인문을 실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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