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FC는 23일 남자팀의 김은중 감독, 여자팀의 박길영 감독과 각각 2026년까지 계약을 연장했다고 발표했다. 수원FC 제공
수원FC는 23일 남자팀의 김은중 감독, 여자팀의 박길영 감독과 각각 2026년까지 계약을 연장했다고 발표했다. 수원FC 제공


김은중 감독은 끝내 수원FC에 남는다.

K리그1 수원FC는 23일 김은중 감독과 2026년까지 계약 연장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수원FC는 2024년 K리그1에서 구단의 역대 최고 성적을 이끌며 뛰어난 지도력을 입증했다며 재계약 이유를 밝혔다.

수원FC는 올해 K리그1에서 15승 8무 15패(승점 53)를 거둬 5위에 올랐다. 승점 53은 수원FC가 K리그1에서 거둔 최고 승점이다. 선수 구성의 폭이 넓지 않은 시도민구단의 한계에도 김은중 감독의 전술적 역량과 관리가 높은 성적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하지만 김은중 감독은 올해를 끝으로 계약이 만료되는 상황에서 수원FC와 재계약 논의가 늦어졌고 결별설까지 제기됐다. 결국 양 측은 해를 넘기지 않고 재계약에 합의 새로운 도전을 함께 하기로 했다.

수원FC는 여자팀을 WK리그 우승으로 이끈 박길영 감독과도 2026년까지 재계약했다. 박길영 감독은 정규리그 2위에 이어 챔피언결정전에서 화천KSPO를 꺾고 수원FC에 14년 만의 트로피를 선물했다.

최순호 수원FC 단장은 "김은중 감독과 박길영 감독은 수원FC를 새로운 도약의 길로 이끌었다"며 "이번 계약 연장을 통해 두 감독과 함께 더 큰 목표를 이루겠다는 것이 구단의 의지"라고 전했다.

오해원 기자
오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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