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인근에서 열린 집회에 참석한 시민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윤성호 기자
지난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인근에서 열린 집회에 참석한 시민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윤성호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을 촉구하는 집회가 매주 열리는 가운데, 집회에서 시각 장애인처럼 지팡이를 짚은 덩치 큰 중년 남성을 조심하라는 글이 확산하고 있다.

최근 SNS 등에서는 집회 현장에 등장하는 중년 남성 A 씨에 대한 목격담이 쏟아지고 있다. 이를 종합하면 지팡이를 갖고 다니는 A 씨는 사람들에 자신을 시각장애인이라고 하며 도움을 요청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한 엑스(X) 이용자는 "오늘 집회에서도 A 씨 보여서 좀 걱정된다. 벌써 십수 년째 여러 집회 현장을 배회하며 지팡이를 짚고 시각장애인처럼 행동하는 중년 남성이 있다"고 전했다.

이 이용자는 "실제로 A 씨가 저시력자라는 얘기도 있지만 문제는 여러 투쟁 현장에서 성추행 등 사건을 저지르고 호의를 악용해 문제를 일으키는 인물"이라며 "여러 농성장이나 행사를 돌아다니며 인권 활동가들을 괴롭힌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오늘도 집회 끝나고 젊은 여성들에게 다가가 말 거는 모습을 목격했는데, 한두 번 도움 줄 수는 있겠지만 앞으로도 계속 말 걸거나 다가오면 정확하게 선을 긋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엑스 캡처
엑스 캡처


현장에서 A 씨를 목격한 다른 네티즌들도 연이어 댓글을 남겼다. 이들은 "덩치 있는 중년 남성이다. 지팡이를 짚기도 하지만 품에 안고 다니기도 한다"며 "주로 만만한 상대에게 이런 짓을 한다"고 경고했다.

특히 한 네티즌은 "이 사람은 집회 현장에 나와 자신이 시각장애인이라며 여성들에게 ‘음식을 사 달라’ ‘화장실에 데려다 달라’ 등 다양한 요청을 한다. 데려다주면 바지 벗겨 달라고 한다. 요구를 안 들어주면 드러누워서 소리 지르며 난동 피운다. 꼭 조심하라"고 강조했다.

임정환 기자
임정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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