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3 비상계엄 사태’ 3주 만, 한동훈 전 대표가 사퇴한 지 8일 만인 24일 국민의힘 새 비상대책위원장에 5선 권영세(사진) 의원이 내정됐다. 권 의원은 이날 “화합과 쇄신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권성동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열린 의원총회에서 권 의원을 비대위원장으로 내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의원총회에서 추인을 받은 후 전국위원회 의결을 거쳐야 한다.
권 의원은 화합과 쇄신을 강조했다. 그는 통화에서 “당이 비상계엄·대통령 탄핵 사태를 거치면서 분열이 심해졌다”며 “국정안정, 야당과 대화를 위해서 여당이 한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밝혔다. 또 “헌법·법률 가치를 기반으로 쇄신하고, 당이 민생 등 국민이 진정으로 필요한 부분에 대해 적극적인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했다.
권 의원은 검사 출신으로, 2022년 대통령선거에서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장으로 활동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당선된 후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부위원장을 지냈고, 현 정부 초대 통일부 장관을 역임하는 등 친윤(친윤석열)계로 분류된다. 다만 다른 친윤계 의원에 비해 계파색은 옅다는 평가를 받는다.
‘권영세 비대위원장’ 공식 임기는 오는 30일부터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권성동 대행은 의총에서 “30일 오후 전국위를 열고 비대위원장을 확정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