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재단 출판기념회

“단디(단단히) 하라.”

롯데그룹을 창업한 고 신격호 명예회장의 일생과 경영 철학을 담은 책이 출간됐다.

롯데재단은 전날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신 명예회장의 일생을 담은 평전 ‘신격호의 꿈, 함께한 발자취: 롯데그룹 CEO들의 기록’ 출판기념회를 열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에 출판한 책은 신 명예회장과 호흡을 맞춰 롯데그룹을 이끈 전직 계열사 CEO들이 공동 집필했다.

일제강점기였던 1921년 울산에서 태어난 신 명예회장은 스무 살 무렵 일본으로 건너가 우유 배달 등으로 마련한 밑천으로 껌 사업에 뛰어들었다. 원래 소설가가 꿈이었던 신 명예회장은 독일 문호 괴테가 쓴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의 여주인공 ‘샤롯데(샤로테)’의 이름을 따 지금의 롯데를 설립했다.

평전은 신 명예회장의 ‘현장경영’·‘책임경영’·‘기업보국’ 등 경영 철학과 리더십, 인간적 면모 등을 다양한 일화와 함께 담았다. 특히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신 명예회장의 흑백 사진을 컬러로 복원하고, 글 주제에 맞는 삽화도 그려 넣었다. 출판기념회에는 신 명예회장 장녀인 신영자(사진 오른쪽) 롯데재단 의장과 외손녀인 장혜선(〃가운데) 롯데장학재단 이사장, 이동호(〃왼쪽) 전 롯데호텔 부산 대표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장 이사장은 “할아버지가 이 책을 보셨다면 ‘뭐 이리 쓸데없는 짓을 했노’라고 하시면서도 속으로는 매우 기쁘게 생각하셨을 것”이라며 “평전에 큰 도움을 주신 전직 그룹 임원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호준 기자 kazzyy@munhwa.com
김호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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