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에서 이슬람 근본주의 무장단체 소탕 작전을 펼치던 군 전투기가 실수로 민간인들이 모여 사는 마을을 오인 폭격해 최소 10명이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2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나이지리아 북서부 소코토주의 아흐메드 알리유 주지사는 이날 해당 주에 위치한 민간인 마을 2개에 대한 군 전투기의 오인폭격으로 최소 10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알리유 주지사는 성명에서 "군 전투기가 우리 주에서 무장 범죄 조직을 소탕하는 작전을 펼치고 있었다"며 "이 과정에서 무고한 시민들이 사는 마을 2개를 실수로 폭격하는 일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폭격을 당한 마을은 해당 주에 위치한 기단 사마와 린투와 마을인 것으로 밝혀졌으며, 해당 마을을 관할하는 지방자치정부 관계자들과 나이지리아 군인들이 이번 사건을 함께 조사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나이지리아군이 소코토주에서 소탕하려 했던 무장 범죄 조직은 ‘라쿠라와’라는 이름의 단체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달 나이지리아 정부가 최근 세를 불리고 있다고 경고한 라쿠라와는 나이지라아가 니제르, 말리 등과 국경을 맞대고 있는 북서부 지방에서 주로 활동하는 이슬람 근본주의 성향의 무장단체다.
박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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