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구(사진) 전 금융위원장이 해외에 한국 경제의 안정성을 알릴 ‘국제금융협력대사’로 임명됐다. 최 신임 대사는 앞으로 1년 동안 전 세계를 무대로 한국 경제의 펀더멘털이 튼튼하다는 점을 알리는 경제외교 활동을 펼치게 된다.

기획재정부와 외교부는 27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최 전 위원장을 ‘대외 직명대사’인 국제금융협력대사에 임명했다고 밝혔다. 대외 직명대사는 각 분야에서 전문성과 인지도를 겸비한 인사에게 대사의 대외직명을 부여해 정부의 외교활동에 활용하는 제도로 임기는 1년이다.

최 대사는 앞으로 대외 신인도를 확고하게 지켜나가기 위해 한국의 경제·금융 펀더멘털이 튼튼하다는 점을 알리는 경제외교 활동을 지원하게 된다고 기재부가 전했다. 이에 따라 최 대사는 한국경제설명회 개최나 주요국 정부 관계자 및 글로벌 신용평가사·국제기구·해외투자기관 고위급 인사 면담 등 대외 신인도 유지를 위한 활동을 해 나가게 된다.

최 대사는 1957년 강릉에서 태어나 강릉고와 고려대 무역학과를 졸업하고 행시 25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기재부 국제금융국장과 국제경제관리관 등 국제 금융 분야에서 경력을 쌓은 정통 금융 관료로 이후 한국수출입은행장과 금융위원장도 역임했다. 기재부는 “우리 경제·금융에 대한 높은 전문성과 함께 주요국과 글로벌 신용평가사, 국제기구 및 해외투자자와 긴밀한 연계를 갖추고 있는 국제경제·금융 전문가”라고 설명했다. 최 대사는 또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기재부 국제금융국장을 맡아 글로벌 금융위기의 조기 극복에 일조했다. 국제 금융 분야에서는 ‘환율 주권론자’로 알려져 있다.

신병남 기자 fellsick@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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